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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arvin Dec 28. 2016

The voice of freedom

끝나지 않은 싸움


무엇이 뜨거웠는지

그 어느해 보다 춥지 않은 겨울이 두렵다.

나 또한 얼마나 지구를 덥혔는지

미안함을 느낄 새없이


우리는 거리로 나가야했고

삶또한 놓칠 수 없었다


마그나카르타의 숭고함을 찾을 수 없는

법의 권위에 온통 싸늘할뿐


그에 비할 수 없이 추웠을 아이들의

가라앉은 배도 아직 그대로다


이토록 따듯한 겨울이

아무렇지 않음이,

 사무치게 아플뿐이다.


자유와 정의는

아직도 멀었다 말하지 말자.


미처 터져나오지 못한 목소리가

뱃속을 휘젓고 있지 않은가.


당신도 사실 듣고 있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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