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HeeHee Sep 22. 2016

볼빨간 사춘기 - 나만 안되는 연애  

왠지 오늘따라 마음이 아픈지 했더니

요즘 차트를 보니 볼빨간 사춘기가 상위권에 있다.


한 1~2주 전쯤 정말 오랜만에 들은 라디오에서 "나만 안되는 연애"를 듣고 너무 좋아 바로 찾아들었는데, 

그 후로 유희열의 스케치북에도 나오고, 라디오에도 나오고, 

차트 상위권에 무려"역주행"한 신인 그룹. 


22살 동갑내기 보컬과 기타/서브보컬 듀온데, 라디오에서 들어보니 예상과는 전혀 다르게, 말하는 건 여자 아이돌 그룹 같더라. 풋풋함과 귀여움이 가득 묻어나는 말투. 


차트 상위권에 있는 곡은 "우주를 줄게"인데, 난 이 곡보다는 "나만 안되는 연애"가 훨씬 좋은 것 같다.

아마도 사람들이 잘 공감할 수 있는 가사라 그렇지 않을런지. 


몇 년 전에 들었다면 음색깡패라고 생각했겠지만, 이런 보컬은 이제 예전보단 독보적인 느낌은 덜하다는 것...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갈수록 이런 비슷한 음색을 가진 여성 보컬들이 많이 나오는 것 같긴 하다. 

하지만 여전히 좋은 음색, 좋은 곡인건 사실. 



볼빨간 사춘기 - 나만 안되는 연애


왠지 오늘따라 마음이 아픈지 했더니
오늘은 그대가 날 떠나가는 날이래요
왜 항상 나는 이렇게 외로운 사랑을 하는지
도무지 이해가 안가는 이상한 날이에요

왜 그랬는지 묻고 싶죠 날 사랑하긴 했는지
그랬다면 왜 날 안아줬는지 그렇게 예뻐했는지

나만 이런 세상을 살고 있는 것 같아요
바라보기만 하다 포기할 수는 없겠죠
근데도 이렇게 아픈 마음만 가지고 사는 건
도무지 불공평해서 견딜 수가 없어요

Please come back to me
Yeah yeah umm yeah

왠지 오늘만은 그렇게 보내기 싫은지
오늘은 그대와 나 마지막인가 봐요
왜 항상 나는 이렇게 아무 말도 못하는지
도무지 이해가 안가는 이상한 날이에요

시작부터 사랑하지 않았다고 내게 말했었다면
그랬다면 나의 마음은 이렇게 굳게 닫혔을까요

나만 이런 세상을 살고 있는 것 같아요
바라보기만 하다 포기할 수는 없겠죠
근데도 이렇게 아픈 마음만 가지고 사는 건
도무지 불공평해서 견딜 수가 없어요

Please come back to me 
(그대는 아무렇지 않겠죠)
Please come back to me 
(내 눈물로 더 이상 붙잡을 수는 없겠죠)
Yeah~~~ Oh 
(근데도 이렇게 아픈 마음만 가지고 사는 건)
(도무지 불공평해서 견딜 수가 없어요)

Please come back to me
Yeah yeah umm yeah

Please come back to me
Yeah yeah umm yeah

나는 사실 이성적인 게 참 싫어요
그래서 우린 헤어져야만 했으니까
아무렇지 않게 살아가도
매일 밤이 고통스럽겠죠
그대가 정이 많은 사람이었다면
날 안아주진 않았을까요?


매거진의 이전글 김성규 - Daydream (Feat. 타블로)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