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의 북극성
GPT는 프로젝트의 전후 맥락을 모른 채 분석을 시작한다.
따라서 수십 장 짜리 회의록 대신, 핵심만 압축한 A4 한 장 요약을 만들어 GPT가 한 번에 “무엇을, 어떤 제약 속에서, 누구를 위해” 설계해야 하는지를 이해하게 한다.
이 문서는 이후 모든 GPT 프롬프트의 전제 정보(프리앰블 - preamble : 데이터 전송을 동기화)로 사용된다.
핵심 구성은 비즈니스 목표, 제약사항, 경쟁 레퍼런스 세 가지이며, 가능하면 600~800자 내로 정리한다.
아래 비즈니스 목표, 제약사항, 경쟁 레퍼런스는 앞으로 진행할 기획에서 사용할 가상의 쇼핑몰에 대한 예시이다.
이번 프로젝트의 North Star Metric(NSM) - 가장 중요하게 바라봐야 할 단 하나의 핵심 지표 - 은 월 거래액 3억 원이다.
이를 달성하기 위한 핵심 지표는 신규 전환율 2.5%, 3개월 내 재구매율 35%, 그리고 장바구니 이탈률 60% 이하로 설정한다.
신규 전환율은 상품 상세 페이지(PDP)에서 결제 완료까지의 비율로, GA4의 ecommerce_purchase 이벤트를 기준으로 측정한다. - Google Analytics 4(GA4)에서 제공하는 전자상거래 전용 이벤트 체계 중 ‘구매 완료(purchase)’를 측정하는 표준 이벤트(ecommerce_purchase)를 사용해 성과 지표를 계산 -
재구매율은 첫 구매 후 3개월 내 재결제 고객 비율로 CRM 데이터를 통해 관리하며, 이탈률은 장바구니 진입 후 결제 미진행 비율로 집계한다.
정성적 목표는 다음과 같다.
주요 타깃은 모바일 이용 비중이 80%에 달하는 20~30대 여성 고객층이며, 브랜드의 핵심 이미지는 패션·뷰티 전문성과 신뢰감이다.
고객응대는 24시간 이내 1차 답변을 원칙으로 하고, UI는 이미지 중심 구성과 48dp 이상의 터치 친화적 버튼 크기를 유지한다.
기술적 제약으로는 결제 모듈을 PG로 한정하고, 배송 연동은 국내 배송업체 API만 사용한다.
이미지 업로드는 한 파일당 5MB 이하, 상품당 최대 10장으로 제한된다.
이는 초기 계약 조건과 서버 비용 제한 때문이다.
운영 제약은 인력 2명이 상품 등록, 주문 처리, CS를 병행하며, 상품 등록은 주 2회(월·목)에 진행된다.
CS는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만 운영된다.
따라서 관리 화면(BO)은 대량 수정·복사 기능이 필수이며, CS 담당자가 고객 이력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
법규 및 정책 제약은 전자상거래법과 개인정보보호법을 따른다.
청약 철회 가능 기간은 7일이며, 개인정보 수집 동의는 마케팅 목적과 분리되어야 한다.
쿠폰은 한 주문당 한 장만 적용할 수 있고, 단순 변심 환불 시 배송비는 고객 부담이다.
이 프로젝트에서 다루지 않는 Non-Goal은 명확히 구분한다.
멀티 PG, 라이브커머스, 멤버십 프로그램은 MVP 범위에서 제외된다.
반면 Guardrail로는 개인정보 최소 수집, 반품·철회 안내 UI 표기, 마케팅 동의 분리 표준을 반드시 지킨다.
참고할 벤치마크로는 무**, 2**, **리를 선정한다.
무**는 다중 필터·정렬이 가능한 리스트 UI, 2**는 브랜드 스토리 중심의 에디토리얼 배치, **리는 실시간 재고와 배송 시간 안내가 돋보인다.
다른 쇼핑몰은 배너가 과도하게 많아 정보가 혼잡하며, 다중 배송사 전제 구조가 이번 MVP에 맞지 않아 피해야 한다.
각 레퍼런스는 실제 URL과 화면 캡처를 함께 저장해 GPT가 유사한 정보구조(IA)나 UI 패턴을 제안할 때 참고하도록 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초기 SKU 300개(3개 카테고리 × 100개)를 기준으로 설계한다.
하지만 운영 인력이 2명뿐이라 상품 등록 및 CS 대응의 병목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또한 쿠폰 정책의 세부 조건(중복 불가 외)은 아직 확정되지 않아 GPT가 관련 화면을 제안할 때 ‘가변 영역’으로 처리해야 한다.
여기까지 핵심을 정리했으면 GPT의 프리앰블을 더 요약해서 정리하고, 위에서 작성한 내용은 별도의 파일로 GPT 프로젝트의 파일로 저장한다.
[Project] 패션·뷰티 전문 쇼핑몰 MVP (8주)
[NSM] 월 거래액 3억 원
[Goals] 신규 전환율 2.5%, 재구매율 35%, 장바구니 이탈 ≤60%
[Segments] 20~30대 여성, 모바일 80%
[Constraints] PG / 배송업체 API / 이미지 5MB×10 / 인력2명 / 주2회 등록 / 평일 10~18시 CS / 청약철회 7일 / 쿠폰 1매 / 개인정보 분리 동의
[Non-Goal] 멀티 PG, 라이브커머스, 멤버십
[Guardrail] 개인정보 최소수집, 반품·철회 고지, 마케팅 동의 분리
[Refs(+)] 무** 필터 / 2** 브랜드 / **리 재고
[Refs(-)] 배너 과다 / 다중배송 전제
[Assumptions] 초기 SKU 300
[Risk] 인력 병목
[Open] 쿠폰 세부 정책 미정
이 자료는 600~800자 정도로 충분하다. 목표는 모든 배경을 담는 것이 아니라, GPT가 요구사항 분석에 필요한 최소 맥락을 제공하는 것이다.
수치는 구체적으로: “높은 전환율” 대신 “2.5%”
제약엔 이유를 덧붙인다: “PG는 **만(초기 계약 조건)”
레퍼런스는 URL과 이유를 포함한다.
목표 순서가 곧 우선순위다: 전환율 → 재구매율 → 이탈률
Non-Goal을 명시해 불필요한 제안 차단
리스크를 써야 GPT가 대안을 제안한다
작성 후 팀(운영·마케팅·개발)이 10분간 리뷰해 수정하고, 이 문서를 프로젝트 전 기간 동안 NSM 기준으로 삼는다.
GPT의 결과 품질은 이 문서의 명확도와 구조적 완결성에 비례한다. GPT로 제대로 된 답변을 원한다면, 구체적으로 요청해야 한다. 추상적이거나, 명확하지 않은 요청은 원하는 답을 얻을 수 없을뿐더러, 맞지 않는 방향으로 갈 수 있다.
AI한테 불평, 불만하기 전에 정확하고, 명확한 요청을 했는지 다시 확인해야 한다. AI는 인간이 아니기에, “척하면 척!”이라는 허황된 상상은 버리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