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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만두부인 May 07. 2021

[인터뷰] 40대,10대남매,페라리

/익명의녀자들/5번째

페라리님 셀프 자화상


1. 당신의 일상이 궁금해요. (어제 뭐 하셨어요?)


어제 아침부터 구로마을공동체 사업에 선정된 내용에 대한 컨설팅 받고 왔어요^^ 왕창 깨졌죠. 어떻게 선정되었을까? 궁금하기도 했네요.


2. 당신의 닉네임, 나이, 당신이 함께 살고 있는 사람을 소개해 주세요.


저의 닉네임은 페라리입니다. 나의 동거인은 먼저 나의 자존감을 높여주고 나를 믿고 응원해주는 남편, 너무 독립적이고 자기 주도적이라 젤 제가 눈치를 많이 보는 동거인이자, 골목대장 고1 딸이죠. 우리 집 흥부자  애교쟁이자, 가장 철든 막내 중1 아들은 지식도, 생각도 배울 점이 많아서 제가 대화하기 좋아하는 저랑 케미가 가장 좋은 친절하고 속 깊은 아이죠.


3. 최근 당신의 마음에 들어온 사람에 대해 알려주세요. (남친, 남편, 가족 말고!)


1) 아티스트 웨이 찬주샘. 유쾌 발랄하시면서 속도 깊고 창의성과 일상 속 예술을 실행하고 계신 분이라  맘에 쏙 들었어요.


2) 어제 함께 사업 대표자로 갔었던 수경씨. 든든하고 겸손하고 타인에 대해 비난하지 않고 책임감 강한 모습 배우고 싶어요.


4. 요즘 당신의 고민은 무엇인가요?


주변에 나랑 안 맞거나 내가 싫어하는 부정적 깎아내림 등으로 멀리하고 싶으나 얽혀있는 관계로 어쩔 수 없이 맺고 있는 관계들에 대한 고민.


5. 올해 하고 싶은 것?


의미 있게 놀고 싶어요~먼저 상반기 아티스트 웨이 프로젝트 결과물을 내고 전시할 수 있었음 해요.


6. 마지막으로 ‘만두부인에게 하고 싶은 말’은 무엇인가요?


얼마 전에 2019 새롭게 했던 일을 돌아보는 걸 함께 했었던 종이 발견했어요. 만두부인님은 타인의 삶에 관심과 질문이 있잖아요~ 좋은 관심이요. 주변인들은 그것들을 통해  스스로의 삶을 돌아보고  자신에 대해 더 깊이 알게 되는 것 같아요. 또 제 삶의 의욕을 주는 사람이라는 생각에 정말 감사해요♡


2019년 우리끼리 워크샵에서




중1, 고1 청소년엄마이지만 집에서는 가장 '귀엽고, 철없는' 엄마라는 페라리님. 새로운 것에 도전해 보는 용기를 뿜뿜해주는 분. 엄마는 아이를 위해 희생해야 한다는 뭔가 안개처럼 드리워 있던 의무감을 탈탈 털어주시는 분.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자신의 분야에서 자발적인(!) 영재들을 키우시는 분. 페라리님 덕분에 전형적인 엄마 프레임을 조금 내려 놓을 수 있어서 감사했다.


인터뷰, 글 : 만두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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