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 번째 글/D5
나의 소중한 것들, 몇 가지나 떠올릴 수 있을까요?
100개 도전해볼까요?!
사람이라면,
가족 (쪼개 봅시다)
ㄴ 아린 남편 엄마 아빠 동생
학창 시절 친구들 (하나씩 이름 얘기해서 100 채워야 하나)
회사 다니면서 사귄 드문 친구들
동료들 (특히 스타일 같이 해온)
...강동원?
추상적인 것이라면,
시간 (시간은 항상 소중한 것 같아요)
기억 (잘 까먹지만 그래도 남아있는)
음악
허그
영화 (주로 B급 유머 액션물)
의미 있는 장소라면,
혼자 떠났던 여행, 포르투갈과 스페인
가족과 함께하는 여행, 빈탄, 발리, 푸껫
친구와 함께했던 이비자
또 다른 친구와 함께했던 홍콩
뮤직 페스티벌
해변
수영장
경복궁 (궁전 종류 가는 거 좋아해요)
그림이나 사진 전시회
이제 추억으로 남을 옥수동의 sunset
물건이라면,
나에게 기억을 불러와주는 사진들
그래서 휴대폰 (모든 사진이 있는 곳)
아파트 입구 키 (없음 너무 불편해)
썬배드
침대 (눕는 류.. 매우 소중함)
핫팬츠 (이젠 못 입을...)
벽돌색 의상들 (요새 꽂힌)
반짝이 양말 (실버랑 피치 컬러)
심혈을 기울여 고른 가방들
매일 끼는 반지들 (없음 너무 허전)
회사 랩탑 (교체받은 지 얼마 안 된 쌔삥.. 없어짐 물어줘야 댐)
음식이라면,
엄마가 해주는 꽃게찜
남편이 해주는 스테이크
해물탕
맥주
소중한 시간이라면,
뜨거운 샤워 물줄기 아래에서 멍 때리는 시간 (급탕비가 좀 나오더라도;;;)
와 엄청 많이 썼다고 생각했는데 40개 정도 밖에 안돼요. 100 정말 큰 숫자네요.
일상에 좀 더 디테일한 관심을 가져봐야겠어요. 더 소소하지만 소중한 것들이 분명 있을 텐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