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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불이삭금 Nov 14. 2024

성당 친구들 만나는 날

정옥임

성당 친구들 만나는 날


                                       정옥임



오랜만에 만나 반가운 마음으로

점심을 먹기로 하고

친구들과 약속 장소에 모였다.


이런저런 이야기가 한참 무르익어 가던 순간,

갑자기 모두의 시선이 나를 향한다.


약속이라도 한 듯 나를 위로하며 인사를 건네는 친구들.


순간 마음이 울컥해 간신히 눈물을 참고

태연한 척했다.


그러나

마음 한 구석이 참 쓸쓸하다.




사진: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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