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불이삭금 Nov 12. 2024

가을비

정옥임

가을비


                            정옥임



비 내리는 가을밤 우리 집 대문 밖

외로운 가로등이

은빛 눈물을 흘린다.


하염없이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며

서 있는 가로등

내 마음의 눈물인가.


비가 오는 가을밤은

무척이나 쓸쓸하고 외롭다.



사진: unsplash

이전 02화 지루한 하루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