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옥 임
눈물
누가 운다는 말만 들어도 눈물이 난다
날씨는 화창한데 내 마음에는 비가 온다
외로움을 달래 가며
살려고 노력하는 마음뿐
이 외로움은 어디에서 오는 걸까
오늘따라 내가 늙었다는 생각이 들 때
외로움과 슬픔이 동시에 온다
하루하루 마음에는 봄이 가고 있다
일요일 낮
눈물 날 때는 남 모르게
혼자 소리 없이 울어 본다
눈물아, 멀리 가거라
슬픔아, 안녕
웹소설 작가. 번역가. 책, 영어, 글쓰기를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