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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강경아 Apr 26. 2024

틈틈이 행복을 적립해 보아요^^

바쁜 일상에서도 행복을 쌓아가기

여전히 일상은 바쁘게 흘러간다. 지난 수요일 서울을 떠나 부산 포항 울산 포항을 왔다 갔다 중이다. 우물 안 개구리 시절이 엊그제였건 게 무색할 정도로 수백 킬로를 왔다 갔다를 한다. 일을 하는 중간에도 잠시 숨 쉴 틈을 놓치지 않으려 한다.


아래 사진은 송정 해수욕장인데 해운대와는 달리 번잡스럽지 않고 소담한 매력이 있다. 그리고 파도가 세서 서퍼샵이 몇 군데 눈에 띄었다. 서퍼 비치는 강원도 양양만 유명한 줄만 알았는데 멀리 돌아다니다 보니 새로운 발견을 한 것이다.

이 아래 목조 도로 옆에는 기찻길이 있는데 옆에 작은 숲길이 조성되어 있는데 길고양이들이 살기 좋은 환경인지 많이 보였다. 워낙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길목이라 그런지 사람을 무서워하지를 않았다. 이 길을 동생과 곰장어를 먹고 소화시킬 겸 걸었는데 주변 경치도 좋고 멀리서 파도소리 또한 들리고 좋았다.

아래 사진은 전라도 광주의 한 카페를 고객 상담 갔다가 들른 곳이다. 길쭉한 유리컵과 안의 액체의 색깔 조합이 예뻐서 찍어봤다. 이 날은 비가 와서 거리가 축축하고 몬가 습기에 젖은 무드를 기억하고 싶어서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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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온 가족이 펜션을 빌러서 놀러 갔다. 뭐 놀러 가면 고기 먹고 술 먹고는 남들하고 다 똑같은데 조카들이 있다 보니 마시멜로를 불멍 하면서 구워 주웠다. 구울 때 불조절을 잘해서 구워야지 안 탄다. 잘 구운 마시멜로를 아이들에게 주면 이게 특별한 이벤트요 이날의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되는 것이다.


'행복'이라는 고유명사는 우리 곁에 얼마나 가까이 있을까? 우리 주변에 보면 행복이라는 말을 자주 쓰면서도 느끼며 살아가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를 문득 생각해 본다.


사람의 생로병사 그리고 노후와 불안, 대비를 다루는 일을 현장에서 가까이하고 젊은 부부들하고 상담을 많이 하다 보니 '행복'에 대해 최근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 행복에 대해 보험을 들고 미래를 잘 준비하려는 마음에 대해서 말이다.


우리가 숨 쉴 때 공기의 소중함을 모르듯이, 행복을 우리는 붙잡지 못하고 스치듯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앞으로의 삶은 더 행복을 의식하고 틈틈이 일상 속에서 행복을 더 기억하고 적립하고 쌓아가야 한다는 걸 새삼 느끼는 요즘이다.


왜냐하면 요즘 이전의 삶보다 3배속 빠른 일상을 살고 있기 때문이다. 왕가위 영화 필름 스틸샷처럼 일상이 훅훅 이 시간도 나를 지나치기에 더욱 행복을 의식하고 살아가야겠다는 요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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