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97세, 불굴의 생명력
지루하고 특별할 것 하나 없는 하루하루일지라도
그 하루하루가 어르신 본인들에게는 얼마나 소중할 것인지,
내가 짐작하는게 가당키나 할 지는 모르겠으나,
그럼에도 나는 눈을 감고 다시 한번 생각해 본다.
97세까지 살았으나 충분히 살았다고 감히 얘기해도 될까,
그렇게 시체처럼 누워만 있느니 차라리
이제 그만 안식을 찾으셔도 되겠다, 고 짐작해도 될까.....
어르신들의 나이가 되어 저 낯선 침상에
누워있게 된다면 나는,
어떤 생각을 하게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