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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톢이 Jul 24. 2023

물개생활 7개월차

 오전 수영을 6개월째 하고 있다. 중급 평형반을 시작으로 5월부턴 접영 상급반으로 레벨업 했다. 평형이 개판이라 상급반에 올라가기 싫었는데 접영 배우면서 평형을 외킥으로 바꾸고 박자가 익숙해지니 이제 평형으로도 수영할 수 있게 되었다. 할머니급 느린 속도지만 앞으로 드디어 나아간다!

 체력도 붙은 느낌이다. 겨울엔 기온차를 견디지 못한 몸 때문에 피곤하고 감기 몸살을 주 1로 앓았는데 날이 더워지면서 체력 붙은걸 실감 중. 버스나 전철 타려고 졸라게 뛰어도 숨이 안 차고 밭일할 때 땡볕에도 전보다 오래 있을 수 있다.

 살도 조금 빠졌다. 61.5kg을 3년 유지했었는데 주 2~3일로 유산소 했다고 일주일 만에 1kg가 바로 빠졌다. 그리고 두 달 뒤엔 59.4kg가 되었고 현재는 58.3kg까지 빠졌다. 근손실로 빠진 걸까 염려스럽지만 살 빠졌다. 개이득. 비록 락스물 때문에 피부가 건조하고 알레르기가 나지만 물에 둥둥 떠있는 기분이 좋다. 게다가 영법이 다양해지니 자유 힘들면 배영으로 뒤집어서 오고 팔 돌리기 힘들면 평으로 발차기만 해서 오고 그마저도 지치면 접영 웨이브로 꿈틀거리면서 간다. 접영까지 팔돌리기 까지 마스터해서 고오급 호텔 수영장 3m 물에서 수영해보고 싶다. 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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