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연결을 통해서 성장한다
나는 20여 년 전에 책 읽기에 그리고 책을 읽는 모임에 연결이 되었다. 이 연결은 시간적으로도 인생에서 가장 오래 한 일이었고, 지금까지 내가 경험한 일 중, 가장 열심히 그리고 잘한 일 중 하나였다.
한 가지를 지속적으로 하지 못했던 지금까지의 습관을 돌아보면, 매주 토요일 새벽 모임에 만 20여 년 간 참여했다. 가장 오래 한 일이었다. 그렇게 참여했던 모임이 2023년 10월이면 1,092회 모임이 된다.
2002년 9월 교육을 통해서 만난 직장인들 네명이 주말 새벽 커뮤니티로 만들어진 책 읽기 모임이 현재 ‘리더스클럽’이었다. 매주 한 권씩 책을 읽겠다는 열정과 행동으로 그때부터 지금까지 회원들과 함께 매주 책을 한 권씩 읽었다.
토요일 새벽 6시 40분부터 2시간 동안 이어지는 모임에 초창기부터 활동할 수 있어서, 지난 20여 년의 주말시간 중 절반 이상은 독서모임에 참여하고 책을 읽는데 할애를 했지만, 그 시간이 쌓이고 쌓이면서 나에게는 큰 선물이 되었다.
지금도 리더스클럽은 20년 넘게 독서모임이 유지되고 있다. 4명으로 시작된 모임이 온라인카페 회원 2천여 명, 정회원 200여 명, 매주 참석자 30여 명으로 지금도 진행이 되고 있다.
나는 매주 토요일 새벽 책모임을 통해서 1천 권이 넘는 책을 읽었다. 그 시간을 통해서 읽고 생각하고 만났던 사람들로 인해서 개인적으로 많은 변화와 성장을 경험했다.
독서모임은 현재의 나를 형성한 것은 물론, 힘들 때 나를 지켜준 힘도, 새로움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도전할 수 있게 해 준 것도 책 읽기였다.
많은 경험과 만났던 사람들 그리고 지금 이 시간에도 책으로 성장하고 싶은 많은 사람들에게 해주고 싶은 몇 가지 이야기가 있다. 그중 하나는 최첨단 기술과 함께 엄청난 속도로 변화되는 요즘 시기에도 책은 강력한 무기가 되고, 책을 함께 읽는다는 것은 사회. 문화적 측면에서, 그리고 개개인의 삶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확신이 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독서모임을 다닐 수 있었던 것은 가장 큰 기회였고 행운이었다. 20년 넘게 독서모임이 유지되었던 이유도 있었다. 독서모임을 함께 했던 리더들의 헌신, 서로에 대한 인간적인 배려, 공동체를 유지하기 위한 원칙들, 그리고 각자의 바쁜 삶에서도 우선순위를 책 읽기에 두고, 제각기 책을 읽고 자신의 생각을 함께 나누었던 여러 회원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연결을 통해 성장한다!”
20여 년 넘게 독서모임에 참여하면서 깨달은 것 중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