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살아가면서 무수한 길을 만나게 됩니다
익숙한 길
막다른 길
다시 걷고 싶은 길
가지 말았어야 할 길
고통으로 움푹 파인 길
못 가본 길에 대한 아쉬움
가보지 않은 길에 대한 두려움
양갈래 길에서의 잘못된 선택
때론 길 위에서 길을 못찾거나
길이 안보이는 숲 한가운데서 방황하기도 하였지요
앞으로 다가올 내 삶에
또 어떤 길이 펼쳐질지 생각해 봅니다
내가 걸을 그 길이
꽃길이 아니어도
포근한 눈길이 아니라해도
지금껏 그래 왔듯
잘 해쳐 나가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