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woony Aug 03. 2020

여행의 보상은 여정에 있다

여행의 보상은 여정에 있다. 여정이 다른 어떤 것보다 중요하다는 의미가 아니다. 여행에는 여정만이 전부다. 저 먼 나라로 떠나기만 하면 끝일까? 도착하면 그때부터가 시작이다. 계속해서 이동하든 한 곳에 머물러 쉬든 그 자체가 또 하나의 흐름이다. 조금 더 확장해서 생각하면 티켓을 끊는 순간부터가 출발선이다. 아니, 그냥 지금 이 순간 자체가 여행이다.

행복해지고 싶다면 지금 당장 행복해져야 한다. 거기에는 어떤 변명도 있을 수 없다. 죽고 싶은 순간에도 의미를 찾으려 하고 아늑한 환경에서도 권태를 느끼는 게 인간이다. 어떤 일을 하든 뜻을 찾아내는 관점을 가져야 한다. 그렇지 못하면 대통령도 대한민국에서 가장 욕 많이 먹는 사람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지금 행복하다고 느끼지 못한다면 그것은 초점이 엇나가 서다. 행복을 미래에서 찾거나 혹은 과거에 머물러있거나. 사람인 이상 24시간 단 한순간도 빠짐없이 행복을 느낄 수는 없지만 하루에 단 한 번이라도 행복이라는 단어가 떠오르지 않다면 스스로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나는 엉뚱한 곳에 시선을 두고 있지는 않았는지.

매거진의 이전글 우리는 아는 게 하나도 없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