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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차별화를 위한 차별화된 생각 하나

간단하지만 어렵고, 그래서 강력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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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차별화를 위해서는 

차별화에 대해 좀 더 차별화된 생각을 

먼저 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차별화를 고민하면서 

<어떻게 남들보다 더 잘할 것인가?>를 

걱정하는 방식으로는 쉽게 진도가 안 나가거든요.


자기 시간을 축적해오며 발전시켜온 

누군가의 콘텐츠를 보며 그보다 더 잘할 것을 

고민하는 건 심리적인 저항감을 동반하기 

때문이에요. 





제가 생각하는 차별화의 핵심은 말 그대로 

<다른 것과 달라 보이는 것>이에요.


예를 들어서,
한 스타트업에서 디자이너를 뽑는 광고 중에 

낙서판에 그냥 쓱쓱 그려서 세련됐다고는 보기 어려운 

광고 콘텐츠가 크게 이슈 된 적이 있었지요.


말 그대로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면서 

차별화된 광고 콘텐츠의 전형을

보여줬는데요. 


디자인을 더 잘하는 게 아니라 남들과 다르게 해서 

디자인을 못하는 사람이 진짜 엉망으로 디자인해서

다른 광고들과 <다르게 보였기 때문에>

제대로 차별화를 만들어낼 수 있었지요. 





내가 못하는 것을 애써 연마한 다음 

남보다 더 잘해서 차별화를 

만들겠다는 접근은 스스로를 지치게 만들고, 

그런 상태로 만든 차별화는 오히려 

뻔한 것을 만들어내기 쉽지요.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내가 못하는 것은 못 하는 대로 드러내면서, 

내가 잘하는 것으로 한번 보완하면 된다고 생각해요. 






아내와 함께 운영하는 콘텐츠랩은 애니메이션 광고 영상을

제작하고, 국가기관, 대기업의 영상들도 제작을 해요. 


영상 디자인, 영상 제작을 전공으로 한 임직원은 없어요.  


대신에 그것을 커버할 수 있는 

한국에서 잘 쓰지 않았던 해외 툴 여러 개를 

찾아서 활용법을 익히고 

 

다양한 기업들의 기획에 참여해본 경험 덕분에 

기획에 자신 있는 제가 영상 기획을 해서 

차별화 포인트를 만들었어요.   


못하는 것을 받아들이고, 

내부적으로 더 잘할 수 있던 

포인트를 가지고 커버한 것이지요. 





그래서 일부러 부족한 것을 드러내는 것도 

좋은 차별화 전략이에요. 


왜냐면 많은 콘텐츠들이 솔직하지 않기 때문이지요. 

마치 엄청 잘하는 것처럼, 완벽한 것처럼 보이려고 

애쓰는 콘텐츠 가운데 솔직한 콘텐츠는 당연히 

다르게 보여요.  


꾸며내는 것보다 솔직한 콘텐츠를 쓰는 게 

용기를 더 필요로 하지요. 


하지만 오래 지속하는 데는 

솔직한 콘텐츠 만한 게 없거든요.  


콘텐츠를 제작하며 마음에 걸림이 덜해서 

매번 애쓰지 않아도 되니까요.  





더 오래 지속할 수 있고, 

남들과 다르게 보일 수 있는 것만큼 차별화를 

잘 드러낼 수 있는 것은 없다 생각하는데요. 


그래서 저는 솔직한 콘텐츠를 쓰는 게 

중요하다고 아주 오래전부터 

강조해오고 있어요. 


<모르면 모른다. 부족하면 부족하다. 알면 안다.>


상식처럼 보이지만, 

이를 실천하는 사람을 찾는 건 

정말 어렵다는 것을 금방 

확인하실 수 있을 거예요.  


왜냐면, 학창생활, 직장생활에서는 

그 반대로 하라고 가르치니까요.


그래서 놀랍게도, 

상식을 지키면 차별화가 쉽게 달성되지요. 


안타까운 상황이지만 

이런 상황을 알고 콘텐츠를 만드는 

사람들에겐 한편으로는 기회인 거지요. 


제가 생각하는 콘텐츠 차별화를 위한 접근이에요. 

당신의 콘텐츠 차별화 전략은 어떤 게 있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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