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내 내 꼬마야
네 작은 생명이
준비가 되지 않았던 나를 몰아 댔다.
내 세상을 바꾸었다.
내 옆자리도 정해주었다.
네가 비춰 볼 거라는 걱정에
새삼스레 내 세상의 창에 얼룩을 닦았다.
그동안 내가 안내받았던 길을 이제서
돌아보며 감사한 마음을 표했다.
덕분에 나는 조금 더 나은 사람이 된 것 같다.
우리 연결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구나.
첫 관문을 통과할 네가
벌써 자랑스럽고 멋지다.
꼭 쥔 두 손에 용기가 가득하길
우렁찬 목소리에 희망이 가득하길
네가 그리고 싶은 그림을
네가 걷고 싶은 길을
네가 보고 싶은 경치를
한결같이 뒤에서 응원할거야
사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