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상과 달리기 Day 386-90
2021년 5월 10-13일 월-목요일
새벽 명상, 각기 다른 시각 달리기. 수-목요일엔 새벽-아침 달리기.
시간을 30분 단위로 나눠 생각해보기로 했다. 거기에 따르면, 오늘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 사이의 시간은 24개의 단위로 나눠진다.
계획은 계획일 뿐이지만, 계획은 다음과 같다.
1구간 (10:00~12:00)
일정정리 x 1
이메일 x 1
글쓰기 x 1
번역하기 x 1
2구간 (12:00~13:30)
점심 x 1
개인 용무 x 1
버퍼링 (일종의 시간적 쿠션) x 1
3구간 (13:30~18:00)
번역하기 x 6
휴식 x 1
개인 용무 x 2
4구간 (18:00~20:00)
저녁 x 2
패밀리 타임 x 1
버퍼링 x 1
5구간 (20:00~22:00)
번역하기 x 1
웃음에 대한 고민 x 1
학습하기 x 1
회고와 정리 x 1
어제도 오늘도, 다행히 일과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에 달리기를 했다. 어제의 경우, 오전 5시를 조금 넘긴 시각 밝아오는 창밖의 풍경은 달리기를 하지 아니할 수 없게 했고 - 오늘의 경우는 눈부실 정도로 찬란한 오전 7시 반의 풍경에 역시 달리기를 하러 나가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러나 이틀에 걸친 아침 달리기는 아주 간략하게만 이뤄진다. ‘한 바퀴를 돌았다’라는 느낌이라기 보다, 앞으로 놓인 하루를 위해 심장 박동을 한 번이라도 높여보는 정도라고 하는 것이 적절하겠다.
그나저나, 명상과 달리기에 대한 회고를 할 틈도 내지 못한 채 며칠을 보내는 사이 매일의 명상과 달리기는 어느덧 390일 째를 맞이했다. 여태 부상 하나 없이 꾸준히 달리기를 할 수 있다는 것은 진심으로 감사해야 할 일이다.
* 오늘 명상과 달리기 일지 & 노트 쓰기에는 약 10분이 걸렸다.
* 매일 명상과 달리기를 한 지는 386-90일째. 달리기를 시작한 지는 1년 54-57일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