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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비안 Apr 09. 2024

[미학적 단상]플로티누스의 빛

[비안리의 작가노트]__흘러넘치다

신의 섭리가 스며있는 플로티누스의 빛.

..

물질의 비율에서 보여지는 가시적인 세계의 미가 아닌, 으로부터 완전한 세계의 빛이 흘러넘치며 드러내는 초월적인 아름다움.  


실상의 어떤 미와도 타협의 여지가 없을만큼의 그런 대상의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흠모하게 된다면 그것만으로도 행운이겠다.






비안리(Viann Lee} 작가의 모래작업



빛과 그리움은 내 작업의 화두이자 미학적 지향점이다.모래알갱이의 반짝이는 빛에서 영감을 얻어 지금까지 모래를 쓰고있는 내 작업의 근원은 이 중세미술의 사조로부터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바위의 심장을 지닌 작은 모래알갱이의 거대한 빛.

우주를 품은 빛의 에너제틱한 파동.


작가로서, 내재되어 있으나 발현되지 못한 우리 안의 빛을 발견하는 일에 매개가 되는 역할을 하게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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