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해외 배송비와 세금은 뺀..
다른나라 사람들의 삶에도 관심이 많은 나는 수시로 핀터레스트와 인스타그램, 유튜브로 틈틈이 그 다양함을 엿본다. 그러다 내 눈에 딱 들어온 영롱한것!
처음엔 에어팟 케이스인가? 하고 보니 다름아닌 강아지 풉백(배변주머니).
약 24년차 반려인인 내가 반하지 않을 수 없는 물건이 아닌가!
찾아보니 알레시(Alessi)에서 나온 악세서리로 알레시 코리아에는 판매하지 않는 제품이었다.
가격은 45달러, 약 6만원 정도 하는 것. 기존에 사용하고있는 풉백은 아주 대중적인 제품으로 3,500원 정도. 20배 정도 차이나는 제품에 투자할 가치가 있나? 라고 한다면 사실 나는 그 비교 자체가 성립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 매거진에는 그런 제품만을 모아 기록하기에 충실하게 '아름다움'만 집중해서 보았다.
나는 마음에드는 제품,사물만 보면 더더욱 N성향이 극대화 되는것 같다. 이 제품을 사용하는 나의 모습과 상황의 세세한 장면, 예상되는 만족감과 기분 등을 무한히 상상하게 되는것이다. 이번 또한 반짝이는 은빛 동그란 풉백을 달고 하늘색 리드줄을 흔들며 산책하는 나를 상상하는 순간 자연스럽게 위시리스트에 넣어두었다.
배송비까지 포함한다면 약 8만원. 강아지를 위한 소비가 아닌, 강아지를 위하는 나를 위한 소비인 만큼 위시리스트에 담아두는 시간이 조금 길 것도 같다.
Brand : Alessi
Product : Acino Dog waste bag
Price : €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