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beyondme Feb 28. 2023

개자식!

"너를 해하려 한다면, 울지 말고 물기를 택하렴"

내가 할 수 있는 최고의 공격이었다.

결국 우리는 바닥인 줄 알았는데,

또다시 추락하는가 보다.


그는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야비하고, 의리 없는 개자식이다,


어떻게 그 얘기를 입 밖으로 꺼낼 수 있지?

그는 상대의 허점, 약점, 급소를 한방에 공격하는 훈련을 받은 사람이긴 한가 보다.


그것도 모자라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을 거침없이, 끝도 없이 하다니!

어디까지 나를 욕보이고, 비참하게 하려는 걸까?

저 사람을 나는 알기나 하는 걸까?

미친개가 짖는다고 개자식이라고 얘기해도

내분도 안 풀리고, 그의 기도 죽지 않는다.


우리는 해피앤딩이 아니라 새드 앤딩에 가까워지고 있다.


"너를 해하려 한다면, 울지 말고 물기를 택하렴"

어느 드라마 사연 많은 여주의 대사처럼.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