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취미가 생겼다.
어쩌면 지금 누군가가 몹시도 고민하고 슬퍼하고 힘들어하는 그 일들도 흘러가는 세월의 단편 일지 모른다. 그 힘든 순간은 짧기도 하지만 어떤 일들은 삶의 끈을 놓고 싶게 만들 만큼 집요하기도 하다. 하지만 힘든 시간들의 집요함도 세월 앞에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날이 온다.
혹여 마음을 괴롭히고 어지럽히는 일이 있다고 해도 어때!
아무 생각 없이 할 만한 손에 잡히는 무엇이든 하며 작은 보람, 작은 성취감, 그리고 짧은 상상과 나만 알 정도의 흐뭇함이라도.
그렇게. 평온해지는 그 순간을 찾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