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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장장 Jun 01. 2019

미안해

나는 나를 너무 사랑하기 때문에 나를 똑 닮은 아이가 있었으면 했다.

마냥 그런 줄만 알았다.

하지만 그게 그저 내 이기심일 뿐이었다는 것을 어찌 몰랐을까.


나는 단지 나를 이해해줄 나와 비슷하다고 여겨질 한 아이가 필요했을 뿐이었다.

한 순간 한 순간 나와 온전히 닮은 아이가 곁에 있음 했을 뿐이었다.


그래서 미안해.

나는 너를 가질 수 없다.


그게 너를 위한 내 최선이기를 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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