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와 세 번째, 통신장애 당사자는 못 받는 재난문자

문제를 발견했으니 대안을 생각해보자

#투데와 #TodayWhy #경력세탁소

투데와는 배민 장인성님의 #마케터의일 책을 읽고 깨달은 게 있어서 되도록 매일 한 번씩 주변 현상에 관해 '왜'라는 질문을 던져보고 생각해보고자 하는 프로젝트입니다.

점심 쯤 핸드폰에서 진동이 계속 울려오기 시작했습니다. 신촌에 있던 저한테 서대문구에 있는 KT건물에 큰 화재가 일어나 통신장애가 일어나고 있다는 재난문자였는데요, 이때까지는 문제를 인식하지 못했습니다.

문제는 오늘 사회생활 첫 사수였던 형을 만나면서 인지하게 되었는데요, 형이 갑자기 전화, 인터넷이 안된다는거였습니다. 그냥 핸드폰 고장이겠거니 했는데 불현듯 재난문자가 떠올랐고 내용을 보니 통신장애 내용이 들어있었습니다.

그런데 상황이 좀 웃겼습니다. 정작 통신장애의 당사자인 형은 통신이 안되서 재난문자를 받지 못해서 왜 통신이 안되는지 인지도 못하고 저한테 이 사실을 듣고있으니...

이뿐만아니라 이 근처 영업장은 대부분 KT를 사용하고 있어서 와이파이는 물론 카드결제도 불가해졌다는겁니다.

그나마 이정도수준이라 다행인거지 나중에 큰사건이 생겨서 통신이 안되서 재난상황을 인지 못 하는 상황이 생기면 어쩌나 생각하니 아득해졌습니다.

뭔가 대안이 필요하지않을까요? 장애가 생긴지 세 시간이 지난 지금까지도 문제는 해결이 되지 않고 있는데 더 큰 범위의 발생이 생기면 어떻게 될지... 얼마 전 KTX도 사건 대처가 늦어져서 문제가 되었는데 문제처리 절차에 많은 보안이 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

잘은 몰라도 임시기지국 차량 등을 배치하면 모바일 상황정돈 해결할 수도 있을텐데요... 이를 넘어서 근본적인 대비방안도 필요할 것 같습니다. 핸드폰에 라디오 주파수 등을 수신할 수 있는 기능을 달아서 재난소식을 들을 수 있게 한다든지 말이죠.

재난문자를 늦게 보내는 늑장대처를 넘어서서 당사자가 문자를 받지도 못하는 웃지 못할 일은 생기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