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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장작나무
Aug 18. 2020
바탕화면의 휴지통처럼 비울 수 있다면
컴퓨터가 버벅거릴 때 바탕화면에 휴지통을 비우고, 조각모음, 디스크 정리를 하는 것처럼
버벅거리는
내 삶도 비우고
조각들을 모으고
정리가 된다면
나는 어떤 것을 비우고
어떤 것을 남겨야 할까.
나는 바탕화면의 휴지통을 잘 비우지 못하는 스타일이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그래서 내 인생도 잘 정리가 되지 않는 것일까.
물건,
관계, 감정들
어느 폴더부터 정리해야
용량의 여유가 좀 생길까.
keyword
조각모음
정리
휴지통
장작나무
계속 걷다보면 언젠가 내가 원하는 곳에 닿을 수 있겠지. 꺾이고 밟혀도 여전히 꿈꾸는 서른 중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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