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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신현묵 Jan 22. 2018

비트코인, 암호화폐의 현모습.

투기와 광풍. 그리고, 인간이 남든 경제제도의 모순의 극단화

암호화폐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면서 청와대 청원 홈페이지에 집단적으로 반발하는 투자자들의 모습이 어렵지 않게 보이는 시대입니다. 슬프지만, 이 청원 대부분이 20~30대이며 '대한민국에서 처음 가져본 꿈을 빼앗지 말아달라'라는 글과 함께 비트코인을 마치 젊은 사람들의 꿈과 희망처럼 언급하고 있습니다.


죄송하지만.


비트코인으로 이야기되는 현재의 거래소 체계에서의 암호화폐는 현재는 '사기'와 '도박'에 가깝습니다.


어떤 상황이건, 어떤 경제수단이건 분명한 것은 투기의 광풍이 한번 이상 몰아닥치는 경우가 많이 보입니다. 현재 암호화폐가 그런 것이고, 암호화폐의 정점인 비트코인은 더 심각한 수준입니다.


죄송하지만, '도박'에 미래를 걸거나, 꿈과 희망은 없습니다.


특히, 비트코인은 현재 최악의 상황입니다.


전체 코인의 40% 이상을 소수의 사람들이 독점하고 있으며, 중국의 채굴 세력들에 의해서 움직이고 있고, 폰지사기처럼 후속 투자자들이 계속 밀려들어야만 '이익'을 보는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아주 극단적으로 새로운 화폐단위나 경제행위의 수단이 만들어졌지만, 아주 극단적인 상황으로 통제가 되는 상황으로 변해버린 것을 보면, 암호화폐는 최소한 현재의 경제체제나 현재의 거래소 형태로는 통화의 형태나 경제활동이 가능한 상황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극단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현재의 암호화폐의 현실 그대로이죠.


다만, 블록체인의 기술적 의미와 가능성에 대해서는 높게 평가합니다만, 인간의 탐욕과 투기, 정당한 거래와 통화가치로써의 흐름을 제어할 수 있는 방법과 안전장치가 고려되어야 합니다.


마치, 알박기처럼 선행한 사람이 '이익'을 모두 쟁취하는 형태의 현재 암호화폐 방식은 100% 실패로 끝날 것입니다. 결국, 신뢰할 수 없는 구조로 변해버린 비트코인은 이제 충분한 실험을 위해서 동작한 것이라고 인정할 뿐, 실제 실물경제와 같이 공존하기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거대한 버블이 형성되어져서, 실물경제와 연결할 가치를 잃어버린 것이죠.


하지만, 비트코인 광풍으로 블록체인의 가치를 끌어올린 점은 인정해도 무방합니다. 말 그대로 기술적 도전과제를 성실하게 이룩한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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