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신현묵 Aug 23. 2018

개발자 구인이 어렵습니다.

연봉 부르는 데로 준다고 해도 어렵습니다.

2018년 개발자를 구한다는 것이 더 어려워졌습니다.


주변의 네이버, 카카오톡을 비롯해서 돈 많다고 알려진 삼성전자나, 배달의 민족까지 원하는 수준의 개발자를 구하지 못해서 난리입니다. 심지어, 연봉 부르는 데로 주겠다고 해도 구하기 어렵습니다.


왜? 그럴까요?


간단합니다. 이제 개발자들은 단지 '월급'받는 일을 하는 개발일을 찾지 않고 있으며, 돈을 원하는 경우에는 언제든지 좋은 일자리로 점프할 수 있는 환경이 되어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능력 좋은 개발자들은 다음의 조건들을 찾고 있습니다.


1. 돈 준다고 영혼을 팔지 않는다.

2. 일하는 환경이나 서비스의 방향성에 대해서 인정할 수 있어야 한다.

3. 원하는 동료, 원하는 구루가 있는 환경인지 따져본다.

4. 그리고, 존경할 만한 경영진이 있는지도 생각해본다.


물론.

엄청난 금액을 부를 수 있겠지만..

대부분의 규모가 있는 회사들은 그게 안됩니다. 기존 개발자들 급여 수준이 있으니까요.


능력 있고, 젊은 친구들이 매력적으로 생각하는 개발환경을 만들어야 합니다.

너무 자유로운 것을 원한다기보다는...

무언가를 배울 수 있고, 무언가를 같이 만들어 나갈 수 있는 그런 곳...

그리고, 그런 환경에서 무언가 의미 있는 것을 만들 수 있겠다고 생각하는 그런 곳...


그런 곳이 아니면...


개발자 구하는 것 정말 어렵습니다.


ps.


대부업을 하고 있는 업체 구인을 주변 지인들에게 물어보니...

반응이 살벌하네요.


대부 업체는 안갑니다.


'더 흥미롭고, 재미있는 서비스를 만드는 기업도 많아요.'

라는 답변과 함께 반응이 써늘하네요...


개발자를 구하시려면...


흥미롭고, 개발자가 관심 가질만한 그런 가치 있는 일을 하는 곳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그 방법들도 많습니다.

많은 회사들이 선택한 방법이구요.


배달의 민족이 치킨집 호출하는 기능만 가지고 지금의 이미지를 얻었을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보면, 보입니다. 

그렇게 만들 수 있는 방법이...


다만, 실천하기 어려울뿐이죠.


ps2...


신입도 비슷하게 어렵습니다. 경력이 어려운 것은 언제나 똑같았구요.

조금씩 신입들에게 기회를 주고, 그들과 일할 환경들을 계속 만들어 보고 있습니다

그렇게 채용하는 친구들이 잘 성장하는 모습도 즐겁죠.

그래도 2018년 올해는 신입 웹 개발자 1명, QC/QA 신입 1명, 디자이너 신입 1명이나 뽑았습니다.

전체 인원수에 비하면 비중이 높은 것이죠. ㅎㅎ


적정 비율 이상 신입을 뽑기를 권해드립니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