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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신현묵 Nov 12. 2018

소프트웨어 개발자에게 경쟁이란...

나와의 경쟁이지, 타인과의 경쟁이 아니다.

시간은 짧고, 소프트웨어 개발자에게 평생 만날 수 있는 프로젝트나 소프트웨어 개발을 할 수 있는 숫자는 그렇게 크지 않다.


평생 하나의 오픈소스 완성하기 어려우며...

유틸리티 서비스 하나 제대로 유지하기 어렵다.


어느 정도 의미 있는 서비스를 만들려면 최소 5~7년 이상이 소모된다.


이렇게 만날 수 있는 프로젝트가 평생 몇 개나 되겠는가?


이 아까운 시간과 그때 일하던 동료들과 다시 만난다는 것은 정말 대단한 우연과 기회가 겹친 것이다.

타인과 비교하거나, 남보다 못나고 잘난것을 비교할 시간이 없다.


현재, 내가 가지고 있는 목표를 최대한 의미 있게 만들어나가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


대부분의 성과나 목표가 망가지는 것은...

욕심과 경쟁 때문이다.


각자의 시간에 각자의 목표를 가지고 각자의 에너지와 시간을 소모하기에도 빠듯한 것이

우리의 인생이다.


기술들 대부분은 대동소이하며, 정말 특이한 것들을 만나는 것은 매우 드물다.


현대의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은 대부분 뻔한 것들과 뻔한 서비스들을 만든다.

그래서, 대부분 비즌 니스의 속도에 맞추어서 적절한 시간과 적절한 에너지, 적절한 사용자의 반응을 보면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최선의 개발의 시대를 살고 있다.


과거 낭만주의 시절이나...

혼자 모든 것을 다하던 천재 프로그래머가 있던 시절에 있었던 경험들은 

이미 케케묵은 고전을 읽는 것과 비슷하다.


가끔 만나게 되는 최고의 천재들과 소프트웨어 개발을 같이 하는 즐거움도 있지만...

비즈니스의 속도를 중요하게 생각하면서

이익과 매출을 같이 꿈꾸는 마케터들과 같이 일하는 것도 즐겁다.


내 주변의 사람들과 경쟁하지 말고...

내 주변의 사람들과 즐겁게 소통하면서 일하는 것을 배우는 것이 좋다.


소프트웨어 개발자에게 경쟁이란...


'어제의 나, 저번 달의 나와 경쟁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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