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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신현묵 Sep 05. 2019

후배나 직원들의 실수를 대하는 방법...

너그럽거나, 단호하거나...

저도 분명하게 20대, 30대 초반에 많은 실수들을 해왔습니다.

물론, 나이를 먹는다고 실수가 완벽하게 사라지는 것도 아닙니다.

그러하듯이, 실수는 언제나 반복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후배나 직원들이 사소한 실수를 발생하거나,

예의가 없는 행동...

공개적인 자리에서 특정 프로젝트나 부서에 대한 말실수를 하게 되었을 때에...


과연, 선배와 상사의 입장에서 어떻게 대해야 할까요?


저는 이렇게 '선택'하라고 정리하고 싶습니다.


첫 번째. 너그럽게 용서하고, 그 사람 스스로 실수를 인정하기를 기다린다.


이 방법은 '착한 모습'으로 볼 수 있지만, 사실은 그런 실수를 일으킨 후배와 직원에 대한 애정이 없는 것이라고 보면 됩니다.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개인적인 조언이나 이야기를 해줄 수 있고, 오해를 풀 수 있는 기회를 날려버리는 것으로써, 사실상 말실수를 하거나, 업무에 대한 실수를 하게 된 사람이 빠르게 수정할 수 있는 것을 포기하게 한 셈인 것이죠.


결국, 동일한 실수를 반복하거나, 다른 다혈질(?)인 사람에게 비슷하게 행동함으로써, 문제를 크게 일으키는 경우를 보게 됩니다.


두 번째. 해당 자리를 피해서, 개인적으로 조언을 하거나, 충고를 한다.


분명, 상사이거나, 선배로써 '조언'이나 '실수'에 대한 지적이 가능할 것입니다. 

조용하게 커피 한잔을 하거나, 자분자분 실수에 대해서 조언을 해주는 방법입니다. 


말이나 업무상 실수를 했지만, 그 당시에 꾸중하기보다는, 시간이 좀 지나서 그 상황을 복기하게 해 주고,

해당 실수를 방어할 수 있도록 조언하는 방법이죠.


이 방법은 해당 사람에 대한 '애정'이 있는 경우에 가능한 행동입니다.


세 번째. 실수한 자리에서, 강하게 반박하거나, 논리적으로 망신이나 꾸중을 주는 방법


매우 강한 경험으로 남게 될 것입니다.

만일 실수가 정말 미션 크리티컬 한 일이거나, 손해가 극심하거나, 다시는 벌어지지 말아야 할 일이라면, 이런 방식의 공개적인 '충고'가 효과적입니다.


하지만, 작은 실수이거나, 사소한 것이라면, 대부분은 이 방법을 쓰지 않습니다.


네 번째. 실수한 자리에서는 따뜻하게 감싸주고, 업무상 실수의 대부분은 조직의 책임의 형태로 남기는 방법.


보통, 상사들은 이 방법도 많이 사용합니다.

첫 번째 업무를 수행하던 신입직원에게서 많이 벌어지는 상황인데, 

해당 업무에 대한 제대로 된 설명이거나, 주변에 영향을 주었던 업무들의 연관성에 대해서 모르기 때문에 벌어지는 실수에 대해서는 '신입직원'의 실수가 아니라,


선배나 상사의 지시가 부족했다는 형태로, 끌어들여서 포용하는 방법으로 실수를 감싸주는 방법입니다.


다섯 번째. 첫 번째 실수에 대해서 무덤덤하게 받아들이고, 두/세 번째에 충고하는 방법


이 방법은 해당 업무를 통해서 경험적인 판단이나, 능력, 가능성에 대해서 구분하고 싶을 때에 취하는 방법입니다. 업무상 일이 실제 경험하면서 얻어지는 케이스가 많다면, 이 방법들을 '선배'들이 주로 사용합니다.


경험하지 못하면, 얻지 못하는 상황들이 많기 때문에, 이 방법도 많이 사용됩니다.


.

.

.



후배들은 실수를 할 수밖에 없습니다.

업무에 익숙하지 않고,

사회생활이나, 말의 다양한 비논리적인 상황들에 대한 경험이 적으니까요.


다만,


결국 선배들은 그 후배들에 대한 애정의 정도에 따라서...

신뢰의 정도에 따라서...


꾸중을 하는 방법이나.

조언을 하는 방법들이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과연,


우리 선배들은 어떤 방식으로 후배들을 꾸중하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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