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의식은 어떻게 극복할 수 있는가? 저마다의 기쁨을 누리면 된다. 그런데 이 간명한 답에는 심각한 문제가 하나 있다. 우리는 언제나 타자와 함께 살아가야 한다는 사실이다. 세상의 수많은 타자들은 우리의 기쁨을 달가워하지 않거나 혹은 용납하지 않는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피해의식을 벗어나기 어려운 근본적인 이유이며, 동시에 우리가 자꾸만 타자를 피해 혼자 살아가고 싶은 이유기도 하다.
그렇다면 어떻게 피해의식을 넘어 세상 사람들과 함께 기쁨 넘치는 삶으로 나아갈 수 있을까? 혼자 사는 삶은 없다. 우리는 좋든 싫든 함께 산다. 삶이 함께 사는 삶이라면, 우리에게는 네 가지 유형의 삶이 주어진다. 이에 관해 붓다는 다음과 같이 말한 적이 있다.
붓다의 분석에 따르면, 이 세상에는 네 가지 유형의 인간이 있다.
1. 자기 절제를 수행하는 수행자처럼 자기 자신을 괴롭히는 사람.
2. 타인의 생명을 빼앗는 사냥꾼처럼 타인을 괴롭히는 사람.
3. 대규모 희생 제의를 감행하는 군주처럼 자신과 타인을 괴롭히는 사람. 그러한 희생 제의를 준비하면서 백성뿐만 아니라 군주도 그로 인해 끝없는 고통을 겪게 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희생되는 동물들도 고통받는다.
4. 아라한처럼 자신도 타인도 괴롭히지 않는 사람. 『불교철학-역사분석』 데이비드 J. 칼루파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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