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재은 Jun 08. 2017

훌러덩

쓸데없이 드는 열네 번째 걱정

왜 누구나 그런 날 있잖아
무슨 일이 일어날 것 같고 불안한 그런 날
나 오늘 그런 날이었어!


길을 가다가 신호가 온 거지!

너무 급해서 화장실을 찾아 헐레벌떡 들어갔어.

다시 차분해져서 나와 길을 다시 가는데

뭔가 뒤가 허전한 거지.


팬티에 치마가 딱!

그날 하필이면 눈에 띄는 속옷을 입었던 거야...

누가 봐도! 그냥 살짝 봐도! 알아볼 수 있을 정도로!

차라리 나오자마자 알아서 정리를 했으면 좀 낫지

그 모양을 하고 계속 길을 돌아다녔다고 생각해봐!


매거진의 이전글 설마 아무도 안 와?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