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Defie Nov 13. 2022

Project7.회사형인간, 탈출을 준비하다

008. 검증이 필요하다

사촌 동생 덕에 양질의 마사지를 받고 왔다. 몸도 노곤노곤하겠다- 오래간만에 아이와 남편, 친정엄마 외의 '일하는 성인 어른'을 만난터라 방언이 터지듯 말이 나오면서 준비하고 있는 프로젝트들을 이야기했다. 나보다 7살정도가 어린, 직장인, 여성이니 내가 '노린'타깃층인 것은 확실한 동생에게서 반신반의의 눈빛을 읽을 수 있었다.  

'일단 소모임이라도 하나 먼저 시작하라'는 이야기를 던져주었다.


내 안의 생각들은 실제로 검증된 것들이 아니니까, 피드백을 받으려면 이야기든 뭐든 해봐야하고, 그에 따른 개선을 지속적으로 해야한다. 어차피 '브랜딩'이고 '팔고 싶은 것'이라면 뭔가 조금 말하기 부끄럽다... 생각말고 이곳저곳에 말하고 아이디어를 좀 더 첨가하는게 나을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대단하다"와 "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게 하는 것은 다를 수 있으니까-

운영하는 인스타계정에다 슬쩍 슬쩍 테스트를 해보면서 볼륨을 키우고 있기는 하다. ^^ 어째 돈 버는 것 빼고 세상은 다 재미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주의 프로젝트는 이랬다.


책 블로그&인스타그램

블로그는 주 2회, 인스타그램은 주 3회 콘텐츠를 올리는데, 인스타그램용으로 '시류'에 맞는 블로그 소재가 없어서 그냥 인스타그램에 맞게 블로그도 3회 콘텐츠가 올라갔다. 리뷰 이벤트로 신청했던 책들이 속속 당도한 터라, 도서관에서 빌린책들과 합쳐서 3권다 신간- 10/20일에 조회수 106을 찍었다. 

8월부터 꾸준히 콘텐츠를 올리고 있으니 네이버 인플루언서를 신청해보자 싶어서 신청완료 (이전에 두어번 떨어졌었다. 2018년부터 19년사이에 일1회씩 올려서 1년을 채운뒤 한달에 한권 정도로 리뷰수가 줄었던 터였다. 이번에는 되려나?)

인스타그램은 이 책들이 조금 더 비주얼적인 요소가 포함되어 업로드된다.

열심히 팔로잉을 해서 그런가 팔로워가 20명정도 늘었다.

지난번 시리즈 콘텐츠의 반응이 그다지 좋지 않아서 걱정을 했었는데, 개별 콘텐츠의 효과를 보니, 시리즈일때 팔로워수 증가로 이어지는 경우가 더 많다. 다음주도 화이팅이다^^


글쓰기

챕터는 더이상 늘리지 않고 계속 퇴고만을 진행하고 있다. 매번 보는데도 매번 고칠 것이 보인다. 계속 보다보니 구조가 엉성한 부분도 있고, 이야기가 안 맞는 부분도 있고 처음에는 '그냥 내가 쓰고 싶어서 쓴다'성격이 강했다면 지금은 '어떻게 매끄럽게 보일까, 어떤 부분이 읽는 사람에게 도움이 될까'위주로 내용이 개편되고 있다. 

한글프로그램을 사려고 보니 이제 월 구독형으로 바뀌었네-0- 일단 1개월 무료체험판 구매 완료!

50%정도는 썼다고 가정하고 이제 슬슬 출판사를 알아볼참인데, 그게 잘 안되면 펀딩, 그것도 잘 안되면 전자출판이라도 해보려고 한다. 


스토어

디지털플래너 10월호가 거의 끝나간다. 이제 이걸 바탕으로 11월 파일을 만들어서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배포해 볼 생각이다. 그럴려면 배포용 채널이 하나 있어야 해서, 블로그를 하나 더 팔까 하다가 앞의 책 블로그를 좀더 넓히는게 어떨까에 생각이 미쳤다. 기존 볼륨이 있으므로 더 도움되지 않을까 싶어서- 그래서 블로그 디자인 샘플을 좀 찾아다녔다. 

별도의 해외향 스토어는 세상에는 참 많은 것들을 잘도 팔고있구나 하는 생각이 든 상태- 내가 기획자이니 뭔가 뾰족한 것을 만들어내야한다. (누구를 끌어들이기보다 내가 정리해서 일정부분 외주를 주는 방향으로 생각중이다) 아직 답은 못 찾은 상태... 


본격적으로 준비한 지 이제 2달이 되어간다. 마음속의 목표는 12월까지 '수익화가 될것 하나'정도는 만들어두는 것인데, 가끔 이거 괜찮나? 라는 생각이 들때가 여전히 있다. 좋아하고 잘하는 것을 해서 파는게 맞는지,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을 찾아서 내가 그걸 발전시키는 게 나은지.. 그냥 돈버는 척 하면서 놀고 있는 것은 아닌지- 덕업일치는 그 덕이 하늘을 찌를정도로 잘해야되는데 나는 어설픈것이 아닌지 여러가지 생각이 다양한 방향에서 교차한다.

까짓거.. 뭐 해보는 수밖에- 조금씩 전진하는 수 밖에 없다.  

작가의 이전글 Project7.회사형인간, 탈출을 준비하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