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내일은 괜찮겠지? 내일은, 내일은….’ 하다가 추석을 지내고서야 에어컨을 끄고 창문을 열고 지낼 수 있었습니다. 기상예보에 따르면 내년에는 올해보다 훨씬 더 무서운 더위를 만날 수도 있다고 합니다.
기후 온난화든 기후 변화든 기후 위기든 이제 우리 앞에 문제가 닥친 것은 정말 사실인 것 같습니다. 기후 변화 문제는 나 혼자 에어컨을 켜지 않는다고, 자동차를 타지 않는다고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닙니다. 각국 정부 아니 전 세계 정치인들과 환경운동가, 과학자, 기업가 등 영향력 있는 사람들이 모여 거국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입니다.
그러면 우리네 소시민들은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저는 이제 개인들도 저마다 최선을 다해 용기 내서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이 할 수 있는 일이 별로 없다고요? 개인이 해 봤자 바뀌는 게 없다고요? 저는 개인의 힘을 믿습니다.
‘내가 무슨 힘이 있어. 내가 해 봤자지. 내 말은 아무도 들어주지 않을 거야.’라는 생각을 가진다면 세상은 변하지 않을 것입니다. ‘나는 소중하고 나와 내 가족 내 이웃 모두 소중해. 나부터 시작할 거야. 나라도 할 거야!’라는 마음을 가지고 무언가 행동한다면 세상은 변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세 명만 모여도 차를 번쩍 들어 올릴 수 있는 마법의 힘이 우리에게는 있습니다. 나를 믿으면 우리 가족도 세상도 바뀔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날마다
처음에는 부끄러워 많이 망설였습니다. 하지만 시작만 어려웠습니다.
저랑 매주 한 번 용기 내는 이야기 나눠보아요.
여러분의 용기 이야기도 나눠주시면 훨씬 더 풍성하겠지요?
이 이야기를 얼마나 오래 할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일단 시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