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포인트 녹색생활 실천’
요즘 브런치에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브런치가 낳은 ‘천재작가’ 류귀복 님의 신간 『돈 버는 브런치 글쓰기』가 서점가를 휩쓸면서, 브런치 작가들에게 희망의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오늘은 그에 힘입어 용기 여사도 돈 버는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혹시 ‘탄소중립포인트 녹색생활 실천’에 대해 들어보셨나요?
용기 여사는 이 말을 처음 들었을 때, '녹색생활'이라는 말 때문에 환경과 관련된 것이라고 짐작했지만, 이름이 너무 길고 복잡해서 혼란스러웠습니다. 그래서 ‘탄소중립포인트 녹색생활 실천’ 홈페이지에 들어가 그 뜻을 찾아보았습니다.
“일반국민의 탄소중립 생활 실천 문화 확산을 위하여 다양한 민간기업의 친환경 활동 이용 시,
이용 실적에 따라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제도”
잘 이해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일반 국민의 탄소중립 생활’이 무언지 궁금해졌습니다. 그래서 ‘탄소중립’을 찾아봤습니다.
대기 중 온실가스 농도 증가를 막기 위해 인간 활동에 의한 배출량을 감소시키고, 흡수량을 증대하여 순 배출량이 ‘0’이 되는 것을 탄소중립 혹은 ‘넷제로(Net-Zero)’라고 말합니다.
우리나라는 2050년을 목표로 탄소중립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출처: 탄소중립 정책 포털)
이 설명도 그리 흡족하지는 않았습니다. 결론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여서 온실가스를 줄이자는 말인 것 같습니다. 일반 국민들이 탄소 배출을 줄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동안 용기 여사와 함께 해온 아껴 쓰고 나눠 쓰고 바꿔 쓰고 다시 쓰는 '아나바다' 활동으로 쓰레기를 줄이면 되겠지요. 그런데 그런 활동을 어떻게 파악하고 적용해서 포인트로 바꿔줄 수 있을까요?
구글과 네이버에 '탄소중립 포인트'를 물어봤더니, 탄소배출을 줄이는 친환경 기업에는 인센티브를 주고 사용자인 국민에게는 포인트나 현금을 지급해 주는 제도라는 답이 나왔습니다. 참고로 이 제도는 2022년 1월에 처음 도입되었다고 합니다.
아하!
기업과 개인 양쪽 모두가 친환경적인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동기부여를 하는 거였군요. 이제 좀 이해가 갑니다. 용기 여사의 눈과 귀가 팔랑입니다. 용기 여사는 이 기쁜 소식을 듣고 ‘탄소중립포인트 녹색생활 실천’ 홈페이지를 둘러보았습니다. 홈페이지에는 품목별 적립 포인트도 자세히 나와 있습니다.
참여방법을 알았으니 용기 여사는 회원으로 가입합니다. 용기 여사는 컴퓨터로 홈페이지에 가입했지만, 최근에 ‘카본페이’라는 앱이 만들어져서 스마트폰으로도 참여할 수 있답니다. 그다음엔 주로 이용하는 카페나 마트, 친환경 매장의 모바일 앱 설정화면에서 '탄소중립포인제’나 ‘전자 영수증’ 항목을 체크표시하면 됩니다. 이용자가 직접 설정하는 것이 조금 불편하기는 하지만 한 번만 설정해 두면 계속 이용할 수 있습니다. ‘귀차니즘’이 살짝 고개를 들 때, 이번에만 참으면 된다고 살짝 다독여 주시면 된답니다.
참여 기업을 일일이 열거할 수는 없지만 생각보다 많습니다. 편의점과 카페는 물론이고 마트도 있고 백화점도 있습니다. 용기 여사는 별다방과 *살림, **25 등에서 텀블러를 사용하고 종이 영수증 대신 모바일 영수증을 사용합니다. *살림 매장에서는 다 쓴 유리 용기를 깨끗이 씻어 반납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자신이 주로 사용하는 곳을 모바일로 연동해 놓으면 매달 통장으로 현금이 입금됩니다. 물론 한도가 있지요. 일 년에 최대 70,000포인트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지난번에 유미래 작가님이 알려주신 수퍼빈(투명 페트병 하나에 10원 적립)도 탄소중립실천 포인트에 가입되어 있습니다. 네프론이라는 기계에 투명 페트병을 넣으면 수퍼빈 포인트도 받고 탄소중립실천 포인트도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한 달도 아니고 1년에 70,000원이라는 돈만 놓고 보자면 사실 큰 의미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종이 영수증 대신 모바일 영수증만 받아도, 종이컵 대신 텀블러를 사용하기만 해도 소액이지만 통장에 현금이 들어오니 기분이 좋습니다. 탄소배출도 줄이고 작지만 용돈도 받으니 용기 여사 얼굴에 미소가 떠오릅니다.
용기 여사는 2023년부터 이 제도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용기 여사의 통장에는 매달 적게는 몇백 원, 때론 3,900원이라는 거금이 입금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2025년도에는 아직 포인트가 지급되지 않았습니다.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니, 2024년 연말에 예산이 소진되어 아직 지급을 못 했지만, 3월부터 다시 예산이 반영되면 지급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그 포인트는 5년까지는 유효하기 때문에 지금 바로 적립되지 않는다고 해도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합니다.
용기 여사가 2025년 1, 2월에 적립한 포인트 현황입니다. 봄이 되면 더 열심히 활동해 보려고 합니다.
올해는 얼마나 적립할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용기 여사와 함께 탄소 배출도 줄이고 차곡차곡 포인트도 쌓아 보실까요?
https://www.cpoint.or.kr/netzero/main.do
https://brunch.co.kr/@ce3179a175d043c/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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