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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복실 Aug 18. 2022

나의 편지

2017.6.1

사랑하는 내 우서기에게

지금 오랜만에 잠원동집 와서 우서기 손편지 보고 너무 좋아서 씻지두 않고 우서기 편지보다가 전자우편 편지쓰고 이제 손편지 써요♡ 회사에서 너무 힘들었는데 우서기 편지보니 힐링된다..

역시 우서기가 만병통치약이야♡


복실이한테는 우서기만 있으믄돼. 전자우편은 누군가 확인할까봐 자세한 이야기는 못쓰겠어용 내 사랑 배식조 힘들어서 우째 ㅠㅠ 상점 없어도 되니 제발 힘든거 하지 마요.

복실이는 우서기 사진도 있고 영상도 있고 볼 수 있는게 많으니 괜찮아.

상점받아서 전화 5분 생기면 부모님 전화드리고 시간 남으면 복실이한테 전화해요.

복실이가 서운타 안하니까 괜찮아.


내사랑 사진보니 점점 표정 밝아져서 좋다.

보고싶어 많이 많이. 근데 오빠 존재만으로 힘이 난다. 히히!!

옆에 없어도 우서기 옆에 있는 것 처럼 힘이나요. 우서기도 힘냈으면 좋겠어.

내 사랑 뭐든지 잘할 수 있는 사람이야. 복실이는 우서기 믿어


아~ 그리고 펴니지에 밑에 페이지 숫자 적어줘 ㅋㅋㅋ

가끔 편지 읽다가 연결이 안되 ㅋㅋ 내새끼 악필이야 몇개는 못읽겠어!!

사진찍을때 수첨에 뭐 적으면 진하게 색칠해줘요. 사진에 잘 안보여 ㅠㅠ

그래두 우서기 사진 꼬박꼬박 올라와서 얼마나 좋은지 몰라~

세상 좋아졌어 아주~ 


오늘은 시외버스랑 호텔 예약했어. 6월22일♡ 3주밖에 안남았네!! 너무 좋다

복실이 으쌰으쌰 예뻐져야겠어 ♡ 주말에 시즌2 팀 언니들 만나는거 일 한다는 생각 안들지만

요새 공격받고 있어서 힘들어. 조심해야겠어..그래도 내가 성장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해

글고 본사생활 헛되이하지 않은 것 같아. 옆에서 나를 걱정해주고 지켜주시는 분들이

진짜 진짜 많더라고. 정말 감사한일이야.

"진심은 통한다" 이게 맞나봐. 다들 늦게 합류해서 고생만한다고 걱정해주시고 힘내라고 응원해주셔. 그 맛에 열심히 할 수 있는것 같아~ 나 너무 힘든데 요새는 "내가 인복이 많구나" 느껴.


우서기 복실이 걱정 안해도 되겄어~~옆에 든든한 백차장님, 잠실언니, 도쿄멤버들 

나 이뻐해주시는 팀장님들 등등 있으니까~~~


그러니까 우서기도 복실이 걱정은 하지 않아두 돼.

가끔 우서기 생각나면 카톡으로 우서기한테 보내놔 ㅋㅋ 웃기지

우서기 카톡 확인 못하는거 아는데도 우서기한테 공유하게 되더라구~

내사랑 우서기 얼릉 군대 갔다와서 둘이 같이 지지고 볶고 힝홍힝홍 했으면 좋겠어.


우리 프로젝트가 "신혼부부를 위한 부동산" 이다 보니까 우서기 생각 많이해. 

특히 결혼해서 남편이랑 둘만의 집, 공간에서 맛있는 음식먹는게 제일 좋다는 개포동언니의 말에

우서기 생각하면서 싱글벙글 웃게 되더라~ 우서기랑 복실이랑 냠냠 먹고 배 두들기면서 

널부러져 있는게 생각나서 ㅋㅋ 히히 조으다 :) 쪼옥 ♡


사랑해요 내사랑♡ 복실이 졸리다 코~ 하께

2017.6.1

복실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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