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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복실 Aug 18. 2022

나의 편지

2017.5.15

사랑하는 우서기에게♡

우서기야! 지금 오빠가 집으로 가고 10분도 지나지않았는데 벌써 보고싶다.

요새 예민해진건지 날카로워진건지 매일 화내고 큰소리쳐서 미안해.

나도 참아야지 참아야지 하는데 잘 안되네.

이럴때 붙어있음 정말 큰일날수도 있겠따 싶어


차라리 떨어져있으면서 애틋하게 다시 처음으로 돌아갔으면 좋겠어.

사실 아직도 믿기지가 않아요...우서기랑 못본다는게..

근데 사진도 많이 뽑아놓았고, 편지들도 많이 있으니 괜찮아요.

주말에 엄마, 아빠, 언니들, 조카들이랑 지내고 가끔 친구들도 보면서 

복실이 시간 갖고 있을께요.


우리의 천일장미가 시들기전에, 복실이 늙기전에 후다닥 다녀와요♡

아프지말고, 힘들면 무리하지말고 전화나 편지는 너무 욕심부리지 말아요~

복실이도 회의하거나 개발들어가면 정신없이 살거에요~


내사랑, 내 우서기, 항상 복실이가 옆에 있다고 생각하고 힘내요.

아주 많이 진심으로 사랑해♡


2017.5.15

복실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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