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종이인형 Apr 09. 2019

나는 어떤 반려견과 맞을까_03

강아지 품종별 특징

지금 강아지와 함께 있다면 우리 강아지가 속한 품종의 특징을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고, 아직 강아지를 입양하기 전이라면 품종의 특징을 참고해서 나의 생활과 가장 잘 맞는 아이를 입양하는 것이 좋겠다. 그래야 서로 좀 더 행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래 그림은 ‘강아지 품종’에 대한 이미지다.    

(출처: 위키피디아, 개 품종, https://ko.wikipedia.org/wiki/%EB%B6%84%EB%A5%98:%EA%B0%9C_%ED%92%88%EC%A2%85 / 검색일: 2019.04.08.(월))


강아지 품종은 크게 6가지로 나뉜다.

사역견, 수렵견, 조렵견, 테리어견, 실용견, 애완견(토이그룹)으로,

1. 사역견은 인간을 도와 일을 할 수 있는 개들로 군견/경찰견, 목양견, 썰매개 등이 포함된다.

2. 수렵견과 3. 조렵견은 모두 사냥에 도움을 주는 견종들이다.

2. 수렵견에는 시각 수렵견과 후각 수렵견이 있고, 3. 조렵견에는 포인터, 리트리버, 새터, 플러싱/워터독으로 나눌 수 있다. 수렵견과 조렵견의 차이는 조렵견은 인간이 총을 발명한 이후 사냥에 도움을 주는 견종들이라 이해하면 된다.

4. 테리어견은 쉽게 말해 쥐를 잡던 견종들을 말한다. 

5. 실용견은 넌 스포팅 그룹(Non-Spoting Group)이라도 하는데 쉽게 말해 견종을 분류하면서 여기도 저기도 속하기 애매한 그룹의 개들이 모여 있는 그룹이라 할 수 있다.  

마지막 6. 애완견(토이그룹)은 작고 귀여운 강아지 품종이다. 


1. 사역견  군견/경찰견/변견에는 복서, 마스티프, 도베르만 핀셔, 그레이트 데인 등이 포함된다

 목양견에는 저먼 셰퍼드, 그레이트 피레니즈, 콜리, 올드 잉글리시 쉽독, 웰시코기, 콜리, 페레니안 마스티프 등이 포함된다. 썰매개에는 사모예드, 시베리안 허스키, 말라뮤트 등이 포함된다. 

군견/경찰견/변견, 목양견 그룹에 속하는 견종들은 외부로부터 뭔가를 지키는 역할이 주다. 때문에 체격도 좋고, 외부의 반응에 짖음이 많은 편이다. 썰매견은 추위에 강해야하기 때문에 이중모를 가지고 있다. 이들은 기본적으로 운동량이 많은 편이기 때문에 보호자가 자주 산책을 시켜 줄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이중모는 털이 일년 내내 많이 빠지며목욕 후 건조에도 각별히 신경을 써야하며 빗질도 거의 매일 해야 털이 엉키지 않고 피부병이 걸리지 않는다.  


2. 수렵견 중 시각 수렵견에는 아프간 하운드, 그레이 하운드, 보르조이, 살루키 등이 있고, 후각 수렵견에는 닥스훈트, 바셋하운드, 비글 등이 있다. 시각 수렵견들은 엄청난 스피드 사냥감을 추격하던 개들이며, 후각 수렵견들은 뛰어난 후각으로 땅 속의 사냥감도 굴을 파서 잡을 수 있었다. 따라서 이들도 많은 운동량이 필요한 종류로 산책을 자주 시켜줄 수 있는 보호자가 필요하다. 특히 후각 수렵견들은 귀가 길고 쳐져 있는 경우가 많아 귓병이 쉽게 걸린다그래서 자주 귀를 들어 귀 속에 바람이 잘 통할 수 있게 신경을 써야 한다. 


3. 조렵견 중 포인터에는 잉글리시 포인터, 미즐라 등이 있고 , 리트리버에는 골든 리트리버, 래브라도 리트리버 등이 있으며, 새터에는 아이리시 새터, 잉글리시 세터 등이 있고, 플러싱/워터독에는 아메리칸 코커스파니엘, 잉글리시 코커스파니엘 등이 있다. 이들은 총이 발견된 이후에 등장한 사냥견들이기 때문에 사냥감을 직접 쫒던 수렵견들과 달리 사냥감이 있는 방향을 가르키거나(포인터), 총에 맞아 떨어진 사냥감들을 물고 오는 역할을 했던 견종들로 입에 뭔가를 물고 있는 것을 좋아하는 습성이 남아있다. 그래서 자주 집안에서 뭔가를 물고 돌아다니거나 한 번 입에 문 것들은 잘 주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런 품종의 성격을 이해하지 못하고 무조건 야단하거나 억지로 뺏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 이들 역시 기본적으로 운동량이 많은 견종들로 보호자들이 산책을 자주 시켜 줄 수 있어야 한다. 특히 코커스파니엘들도 귀가 길고 늘어져 있기 때문에 자주 귀를 들어 올려 귓속에 바람이 통하게 해 주지 않으면 쉽게 귓병에 걸리기 때문에 귀 관리에 특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4. 테리어견에는 폭스 테리어, 베들링턴 테리어,불 테리어, 미니어처 슈나우저, 잭 러셀 테리어, 핏불 테리어 등이 있다. 외모는 귀여운 편이나 쥐, 오소리 등을 잡던 견종이었기 때문에 체구는 작지만 강인하고 사나움이 있다. 이들은 경계심이 많기 때문에 잘 짖고 흥분을 잘 하는 편이다. 때문에 아파트원룸 등에서 키울 경우 외부의 소음초인종방문객 등에 대해 쉽게 짖고 흥분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주변의 민원이 많을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할 것이다.


5. 실용견에는 라사압소, 슈나우져, 샤페이, 차우차우, 프렌치불독 등이 있다. 사페이 같은 강아지는 피부가 접혀있기 때문에 쌍거플처럼 눈을 찝어주는 수술을 많이 하는 편이며, 피부병에 걸리지 않게 접힌 피부들 관리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블독류는 코가 납작하고 꼬리가 말려있어 잘 보이지 않는다. 납작한 코 때문에 호흡 곤란음식섭취 등도 쉽지 않고, 호흡이 곤란한 관계로 자연분만이 거의 어려워 대부분 제왕절개로 출산하게 된다, 또한 호흡이 어렵기 때문에 더운 여름날 주의를 소홀히 하면 사망하기 쉽다. 그리고 꼬리가 말려 있어 사람들뿐만 아니라 다른 개들도 불독의 꼬리를 보지 못하기 때문에 귀와 꼬리 상태를 보고 서로 소통하는 개들 특성상 블록들은 다른 개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고 다른 견종들과 비교할 때  소외되는 경우도 자주 생기는 편이다


마지막 6. 애완견(토이그룹)에는 말티즈 파피용, 이탈리안 그레이하운드, 퍼그, 미니어처 핀처, 패키니즈, 포메라니안, 토이 푸들, 시추, 치와와, 요크셔 테리어, 비숑 등이 있다. 옛날에는 귀족들의 손난로와 발난로 역할을 하기도 했다. 이 그룹에 속하는 견종들은 성품이 친근한 편이며 다른 그룹의 개들에 비해 운동량이 적은 편이다. 하지만 보호자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편이라 분리불안이 심한 편으로 이로 인한 문제들이 자주 발생할 수 있다. 토이 푸들은 털이 잘 빠지지 않는 편이나 다른 종류들은 털이 많이 빠지는 편이다. 또한 빗질을 자주해서 털 관리를 해줘야 피부병에 걸리지 않고털이 엉키지 않는다. 


이상 개 품종과 간략한 품종별 특징을 살펴보았다. 이를 통해 현재 나의 반려견를 좀 더 이해하고, 앞으로 반려견과 함께 할 계획이 있다면 한 번 더 생각하고 반려견을 데려 오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예를 들면 보통 혼자 외로울 경우 강아지와 함께해야겠다고 맘 먹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오랜 시간 집에 강아지를 혼자 두는 시간이 길어질 것 같다면 분리불안이 심한 견종은 피하는 것이 서로를 위하는 길이 될 것이란 말이다. 


#반려동물, #강아지, #강아지입양, #강아지품종, #품종학, #토이푸들, #알알이


작가의 이전글 누군가와 그 누군가의 반려견에게 도움이 되길바라며_02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