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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글사빠 Apr 25. 2017

어쩌다 마주친

노오란 얼굴들이 반가워

돌담벽 아래 옹기종기 사이좋게 핀 들꽃

그 당당함과 패기가 어찌나 용감하던지

부는 바람과 사나운 개들의 콧바람에도

하염없이 당당하더라.

비록 흔들릴 때는 있었어도

그 예쁜 얼굴 억지로 감추며 숨지 않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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