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글사빠 Apr 25. 2017

어쩌다 마주친

노오란 얼굴들이 반가워

돌담벽 아래 옹기종기 사이좋게 핀 들꽃

그 당당함과 패기가 어찌나 용감하던지

부는 바람과 사나운 개들의 콧바람에도

하염없이 당당하더라.

비록 흔들릴 때는 있었어도

그 예쁜 얼굴 억지로 감추며 숨지 않더라.


작가의 이전글 [필름리뷰] '더 큐어' 치유를 가장한 광기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