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부남면 단독주택 기본설계
설계를 의뢰한 부부는 1층에 방 2개와 거실과 주방, 욕실 정도로 구성된 간결하고 넓은 집을 원했습니다. 그리고 집 내부보다는 아름다운 마당과 정원을 갖고 싶은 고민이 더 큰 부부였습니다. 동쪽으로는 국도가 면해있어 국도에서 집의 내부와 마당이 보호받아야 하는 상황이었고 그것 때문에 침실과 마당이 남서쪽으로 열려있는 해법을 찾아야 했습니다.
부부가 함께 TV 감상, 독서, 식사, 요리, 휴식을 같이 할 수 있도록 4.8m x 7.5m가량의 정갈하고 큰 공간에 거실과 주방 그리고 식당은 전부 계획하였습니다. 시원한 공간감을 줄 것이고 앞쪽에 위치한 데크 덕분에 더 넓어 보일 것입니다.
두 개의 침실은 데크를 사이에 두고 서로 마주 보도록 했고 툇마루를 통해 복도에서 멋진 풍경을 만날 수 있습니다.
외부 공간인 마당과 집안을 더 가깝게 느낄 수 있도록 계획안을 더 적극적으로 수정한 대안으로,
동쪽 국도에서 집안을 보호해 줄 수 있도록 창고를 세우고 집과 떨어뜨리고 그 사이 공간을 부부의 휴게공간을 만들었고 거실과 식당을 남서쪽에 배치하여 개울가를 바라보며 야외 식사나 독서가 가능하도록 계획하였습니다.
집에 들어왔을 때 외부공간을 중정을 두어 보호받고 차분한 공간으로 꾸며주면 기도나 명상하는 공간으로 사용하는데 좋을 것 같습니다.
지상 1층은 경관을 남북 쪽으로 열어주었다면 2층에서는 동서 쪽으로도 아름다운 경관이 있기 때문에 동서 쪽으로 창을 내었습니다.
목조주택에서는 테라스나 외부공간을 두면 빗물과 방수에 취약하므로 경사지붕으로 처리하였고 거실 상부는 복층형으로 계획하여 시원한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설계문의 jwi727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