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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새리 Mar 02. 2023

엄지로 쓴 글

아이의 자는 얼굴

믿기지도 않는다

아이의 자는 얼굴을 보면 눈동자가 바빠진다

이리저리 구석구석

낮 시간엔 한 시도 가만 있지 않아서

잊고 있던 말간 얼굴이 어둠을 밀고 빛을 낸다

예쁘다

이 시간을 마음 깊이 꼭꼭 간직하고 싶다.

힘이 들 때 꺼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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