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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민희 Jan 21. 2022

조금 더 나은 내가 되고 싶어



 요즘 나는 매일같이 정신 나간 사람처럼 자기 계발서를 읽는다. 혹은 유튜브에서 성공에 대한 강의를 하는 영상을 본다. 매번 같은 이야기의 반복이다. 계속하라. 확신하라. 실행하라. 문득, 나는 자기 계발서에 나오는 이야기대로 끝까지 해본 적이 있을까? 지금 내가 매일 하려고 하는 것들은 사실 이미 오래전부터 자기 계발서에서 항상 얘기하는 것들이다. 계속해서 읽다 보면 그 글은 조금은 다른 방식이지만 모두 같은 이야기를 한다. 결국 그대로 하면 되는데 그 계속하는 것이 생각만큼 쉽지 않다.


 계속 꾸준히 그냥 하는 것이 왜 어려울까? 자꾸만 내가 하고자 하는 목표를 잊어버리기 때문인 것 같다. 분명 다짐을 하고 결심을 했는데 하다 보면 지루하고 지치고 그러다가 내가 왜 이러고 있지 하는 생각이 든다. 점점 쉬고 싶어지는 마음이 커지고 그러다 보면 처음 시작하게 된 목표를 잊어버린다. 그래서 성공한 이들 모두 입을 모아 목표를 매일 적고 다시 떠올리라고 하는 것 같다. 매일 그 목표를 잊어버리기에 매일을 다시 상기시키려고 한다. 그럼에도 계속 잊어버린다. 그리고 내 목표가 너무 큰 것은 아닌지 그래서 그 목표에 도달하기 어렵기 때문에 쉽게 지치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본다. 가고자 하는 방향성의 목표는 크게 생각하되 매일매일의 목표는 세분화시켜서 우선 내가 할 수 있는 원동력을 만들어 내야 한다. 그리고 별것도 아닌 것을 하며 하루를 보냈어라고 하는 것이 아닌, 내가 오늘 해낸 일들을 스스로에게 칭찬을 해주어야 한다. 매일이 어렵다면 일주일, 한 달 정도의 기간을 두고 내가 얼마만큼 와 있는지 확인을 시켜준다. 그래야 계속해서 갈 수 있는 힘이 생긴다. 알고 있지만 이 쉬운 일들을 매일매일 꾸준히 하는 것이 생각만큼 쉽지 않다.


 나는 여전히 과정 중에 있고 매일 같이 목표를 잊어버리기도 혹은 확신에 차서 하루를 열정적으로 보내기도 한다. 매번 같은 과정을 반복하며 지칠 때도 있지만 계속해서 해보려고 하고 있다. 나는 내가 원하는 바를 이루고 싶고 그런 삶을 살아가고 싶다. 계속해서 글을 쓰는 이유도 내 상태의 변화의 흐름을 기록하고 싶기 때문이기도 하다. 계속 나는 다음으로 넘어가고 있는 과정에 있다. 얼마나 오랜 시간을 보내야 할지 모르지만 계속해서 이 과정들을 헤쳐나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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