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ranger Things 기묘한 이야기 2
제1장 MadMax 편
※ 스포일러(spoiler)가 많이 있습니다.
상흔(傷痕)
다른 세계에서 넘어온 괴물은 사라지고 없다. 모두 다 평온한 일상으로 돌아간 분위기다. 실종된 뒤 죽은 줄 알았던 윌 바이어스(노아 슈냅)는 엄마 품으로 돌아왔다. 집으로 돌아온 윌은 마이크(핀 울프하드), 루카스(케일럽 맥러플린), 더스틴(케이튼 마타라조)과 다시 사총사를 이룬다. 하지만 모두가 예전 삶으로 돌아온 것은 아니다. 낸시(나탈리아 다이어)는 하나밖에 없는 친구 바버라를 잃었다. 바버라의 죽음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지만, 차마 그 죽음의 진상을 바버라 부모에게 말하지 못하고 있다.
마이크는 괴물과 함께 사라진 일레븐(밀리 바비 브라운)을 그리워한다. 일레븐과 먹고 자며, 다른 누구보다 가까운 사이였기에 그녀의 부재는 다른 누구보다 크게 느끼고 있다. 모두 다 원래 제자리를 찾은 것 같지만, 딱 맞지 않고 어긋난 사람들이 있다. 넷플릭스 <Stranger Things, 기묘한 이야기> 시즌2 'MadMax'편은 소중한 사람을 잃은 사람들의 상흔(傷痕)에 대해 이야기한다. 살아남은 자들의 상처와 그 자리에 남은 흔적에 대해 다룬다.
낸시(나탈리아 다이어)는 친구 바버라를 잃고 괴로운 삶을 살고 있다.윌
다른 세계 괴물에게 납치됐던 윌 바이어스. 겉으로 보면 그의 삶은 평온하다. 하지만 시도 때도 없이 보이기 시작한다. 윌이 탈출했던 '뒤바뀐 세계'가 때와 장소를 가지리 않고 눈 앞에 등장한다.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더 선명하게 그려진다. 호킨스 연구소에서 수차례 검사를 해도 별다른 조치를 취할 수 없는 결론만 얻을 뿐이다. 육체의 상처는 아물고 없지만, 정신적 충격은 아직도 가시지 않는 듯하다. 어떻게 될 영문일까.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할까. 윌의 어머니 조이스(위노나 라이더)의 근심은 사라지지 않는다.
마이크
괴물과 함께 일레븐도 사라졌다. 일레븐과 처음 만남부터 마지막 순간까지 함께 했던 마이크는 다른 누구보다 일레븐을 그리워한다. 마이크는 윌처럼 일레븐도 어딘가 살아 있을 것이라고 믿으며, 윌의 존재를 확인했던 것처럼 대답 없는 무전기를 붙잡고 산다. 언젠가 답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으며, 일레븐이 머물렀던 자리에서 그녀를 기다린다.
마이크는 일레븐을 잊지 못하고 그리워한다.새 얼굴
넷플릭스 <Stranger Things, 기묘한 이야기> 시즌2 'MadMax'편에는 새로운 얼굴이 많이 등장한다. 그중 제일은 드라마 초반부에 등장하는 환술(幻術)을 부리는 여성이다. 환술을 부리는 여성은 은행강도로 등장하지만, 악인인지 선인인지 쉽게 판단할 수 없는 묘한 분위기를 보여준다. 범죄를 저지르고 있으나, 악인은 아닐 거 같은 모습이 그려지는데, 일레븐처럼 초능력을 쓰고 코피를 흘린다. 일레븐보다 더 강력한 힘을 지닌 존재일까, 일레븐과 무슨 관계일까. 궁금증을 자아낸다.
매력이 철철 넘치는 남성도 등장한다. 과속으로 자동차를 몰며, 학교에 등장하는데, 한눈에 봐도 섹시한 남성이다. 단단한 근육에 딱 달라붙는 청바지로 자신의 몸매를 한 껏 강조한다. 마초와 같은 매력을 지닌 남자가 내리고, 동생으로 보이는 학생도 조수석에서 내린다. 두 사람도 별다른 대사 없이 눈빛과 행동으로만 보여주는데, 나쁜 사람인지 착한 사람인지 쉽게 구분이 가지 않아 흥미를 이끈다.
정체를 모르는 인물들의 등장으로 앞으로 어떻게 내용이 진행될지 저절로 궁금증을 갖게 한다. 괴물에 함께 맞서는 우군일까. 아니면 적일까. 넷플릭스 <Stranger Things, 기묘한 이야기> 시즌2 'MadMax'편은 살아남은 자들의 상흔과 새로운 인물의 등장으로, 앞으로 남은 회차에 대한 기대치를 높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