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 ESG 경영 수업
기록적인 폭우로 많은 피해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 기후 변화에 이상 신호가 온 것은 우리나라만이 아니고, 이번이 처음도 아니다. 지구가 병들고 있는 신호가 곧곧에서 나타나고 있는 요즘,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이를 해결하기 위해 기업, 정부, 시민 각 주체가 모두 노력해야한다. 그중에서도 기업의 역할과 향후 나아가야 할 방향을 볼 수 있는 '자본주의 대전환'을 읽고 요약해본다.
•밀턴 프리드먼
“기업의 유일한 사회적 책임은 자신의 자원을 이용하여 이익을 증대시키는 활동에 임하는 것이다.”
이윤 극대화의 폐해: 약값을 올리고, 물고기를 남획하고, 기후를 불안정하게 만들고, 교육과 의료에 대한 공적 자금 지원을 포함하여 인건비를 올릴 수 있는 모든 것에 맞서 싸우고, 정치 과정을 자신에게 유리하게 조작할 수 밖에 없게 됨
: 주주 가치 극대화가 경영진의 유일한 의무라는 믿음은 2차 세계대전 이후 프리드먼과 시카고 대학 동료들이 주도한 경제적 사유 변화의 산물.
주주의 이익에 초점을 맞추라는 근거는?
(1) 자유 시장은 완벽하게 효율적이며, 이러한 특징으로 인해 자유 시장은 경제적 번영을 낳는 눈부신 동인이 된다고 주장한다.
(2) 개인적 자유의 규범적 우선성, 개인의 자유가 사회의 가장 일차적인 목표가 되어야 하고, 개인이 자신의 자원과 시간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를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능력이 사회의 가장 중요한 목표 중 하나
(3) 경영자는 투자자의 대리인
--> 2차 세계대전 직후 임을 반영하여 나온 것.
자유 시장은 가격이 모든 가용 정보를 반영하고, 진정한 기회의 자유가 있고, 게임의 규칙이 공정한 경쟁을 지지해줄 떄만 효과적으로 작동한다.
시장 실패 원인 1: 가격에 반영되지 않은 외부 효과
에너지가 싼 이유는 우리가 총비용을 지불하지 않기 떄문이다. 화석연료 에너지는 값싼 에너지로 보이지만, 우리가 이웃에게 그리고 미래에게 부과하는 비용을 감안하지 않기 떄문.
온실가스 배출에 가격을 부과하지 않아 생기는 왜곡은 엄청나다.
시장 실패 원인 2: 평등한 기회의 파괴
사회 이동성은 과거보다 둔화되었다.경제 호황의 수혜자들은 자신의 성공을 자식에게 물려주는 방법을 찾고있다. 따라서 아이들의 성공이 그들이 태어난 곳의 우편번호와 부모의 소득과 점점 더 관계가 밀접해지고 있다.
시장 실패 원인 3: 기업이 만드는 게임의 규칙
새로 창업한 회사가 성공하기도 매우 어려워졌다. 시장의 주체들이 자신에게 유리하도록 마음대로 규칙을 바꿀 수 없을 때에만 시장은 자유롭고 공정할 수 있다. 돈을 써서 게임의 규칙을 유리하게 바꾸는 것은 돈을 버는 대단히 효과적 방법. 1997년 월트디즈니의 저작권 보호 기간 연장 법안 --> 디즈니사는 로비에 200만 달러 이상을 씀
EX. 2000년 부터 2017년 사이에 회석연료 산업은 기후 변화 법안에 반대하는 로비를 펼치며 최소한 30억 달러를 지출했고, 기후 변화를 부정하는 단체와 캠페인을 지원하는 데도 수백만 달러를 썼다.
파이를 키우고 잘 분배하는 체제로의 전환
기업이 나서야 한다. 기업은 엄청나게 강력한 힘을 갖고 있다. 세상을 바꿔놓을 수 있는 자원과 기술은 물론, 전 세계 어디든 도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기업은 국가의 도움을 받아야만 가후 변화나 불평등 같은 문제와 맞붙을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의 제도를 다시 만들고 시장과 정부 사이의 균형을 회복해야 한다. 기업은 세상을 바꿀 수 있다. 하지만 진정한 발전은 그에 필수적인 건강하고 잘 운영되느 정부, 활력이 넘치는 민주주의, 강력한 시민사회를 만들기 위해 다른 주체들과 협력할 떄 가능하다.
자본주의의 대전환을 위해서, 5가지 요소가 필요하다.
에리크의 비전은 공유가치를 만들어내고 이익을 내는 기업으로 거듭나게 했다. 리스크와 비용을 줄이고 수요를 놀리는 동시에 올바른 일을 하는 기업을 만든 것.
*shared value: 공동체의 경제적, 사회적 조건을 향상하면서 기업의 경쟁력도 함꼐 강화하는 데 주안을 두는 가치.
사례: 에리크 오스문센은 노르웨이의 최대 규모 폐기물 처리업체 노르스크옌빈닝사의 CEO로 취임
에리크는 폐기물 산업을 지속 가능한 산업으로 전환하려는 비전을 통해 새롭고 파괴적으로 혁신적인 기업을 만들어냈다. 우리는 환경과 사회자본을 공짜라고 생각하는 세상에서, 번창하는 사회와 환경적 한계 내에서의 기업 운영이 당연시되는 세상으로 이동해야 한다.
오늘날의 세상에서 자본주의를 바로 세우기 위해서는, 기업의 목적이 돈을 버는 일에만 국한되지 않고 살기 좋은 지구와 건강한 사회라는 맥락에서 번영과 자유를 구축하는 데까지 확장되어야 한다.
<기업 운영의 두 가지 방법>
low road firm: 주주 가치 극대화를 목표로 하며 비용을 줄일 목적으로 고용 불안정, 비정규직 문제를 낳고 소속감과 충성심의 부재로 인해 질 좋은 생산품을 만들어내지 못해 소비자들의 불신을 받는 기업
high road firm: 기술개발에 투자하고 좋은 생산품을 위해 고용 안정을 추구하며, 공적 이익의 극대화를 목적으로 하는 기업
로로드 기업은 반드시 하이로드 기업으로 바뀌어야 한다.
공유가치를 만들고자 노력하는 목적 지향적인 기업은 세상에 대단히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전통적인 재무 시스템: 자본주의를 바꾸는 데 가장 큰 걸림돌이다. 수익 극대화에만 관심을 갖고, 단기기나에 쉽게 측정 가능한 지표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한, 기업들은 공유가치를 개발하고 하이로드 노동 관행을 수용하는 데 내재한 위험을 감수하려 들지 않을 것이다.
(1)"투자자들 역시 공유가치 창출의 장접을 이해할 수 있도록 환경 및 사회 문제 해결의 비용과 편익을 보여주는, 감사할 수 있고 반복 적용 가능한 측정 기준이 필요하다." : ESG 지표
(2) 소비자와 직원은 물론, 수익 극대화만큼이나 세상을 바꾸는 일에 관심이 있는 소위 임팩트 투자자 등 대체 자금원을 찾는 일이다.
(3) 투자자 권한 축소
EX. 나이키 공급사슬에서 아동 노동을 금지하는 원칙을 세웠을 떄
--> 다른 업체들과 더불어 지속가능의류연합을 결성, 공급사슬 위기에 협력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조직
'자율 규제' 기업은 자율적으로 서로는 물론, 제3부문, 혹은 정부 파트너들과 협력하여 공통의 문제 해결을 모색하고, 이후 실천 모델이 될 해결 방안 원형을 만들어내기도 한다. 하지만 언제든 깨질 수 있는 협력이니, 민간 영역에서 제도를 재건하고 정부를 바로잡으려 노력해야 함
시장과 포용적인 제도들 사이의 힘의 균형을 맞출 방법을 찾고, 목적 지향적 기업들을 사회의 건전성을 높임으로서 이를 실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기업은 과거에 포용적인 제도를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왔고, 다시 한번 그 일을 할 수 있다.
차세대 CEO는 투자자를 위한 가치를 만드는 동시에, 이들이 살고 의지하는 세상에 대한 관심을 놓지 않는 것
립톤, 월마트, CLP 그리고 나이키
(1) 립톤
공유가치를 수용해 리스크를 개선하고 수요를 늘리느 것은 경제적 수익을 창출하는 강력한 방법 립톤에서는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기 위해서 소비자 행동의 근본적인 변화를 상상해야 했음.
원료에 더 비싼 값을 치러야 립톤을 성장시클 수 있다는 아이디어 --> 전체 가치사슬을 완전히 새롭게 상상
(2) 월마트
월마트의 혁신은 기업 운영에서 일상적인 세부 사항들에 집중하는 것, 완전히 다른 관점에서 가능.
환경보호라는 생각이 수십억 달러의 비용 절감 기회로 이어짐
(3) CLP
무탄소전력은 엄청난 시장 기회이고, 이 분야에 초기 투자한 덕에 CLP는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 확보. CLP의 효과적이 ㄴ리스크 대처는 엄청난 기회를 안겨줌.
이용 가능한 대안들에 훨씬 더 비용이 많이 들고, 아직 해결되지 않은 기술적 문제들이 산재한 상태에서도 기업 전체를 바꾸겠다는 공약을 제시함
*아키테쳐 혁신: 시스템의 구성 요소느 바꾸지 않은 채 구성 요소 사이의 관계, 다시 말해 시스템의 아키텍처를 바꾸는 혁신.
효과적인 목적 지향 기업
1) 자신의 사명을 분명히 이해하고 있다. 단기적인 주주 가치 극대화 보다는 자신들에게 주어진 과제를 우선시한다는 공통점.
2) 직원들을 완전한 인격체로 대우하는 기업을 만들겠다는 다짐. 모든 직원은 자율성과 가치를 인정받는다.
목적은 어떻게 전략이 되는가?
킹아서플라워의 목적 ‘베이킹을 통한 공동체 형성’ 킹아서는 이제 스스로를 단지 흰 밀가루를 파는 기업으로 여기지 않는다. 킹아서는 경험을 판매하는 기업이다. 고객 하나하나가 훌륭한 베이커가 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업이다.
토요타 1) 일자리 창출 / 2) 천연자원이 거의 없는 일본에 세계적으로 경쟁 가능한 기업을 만드는 것
목적 지향 기업의 등장 – 캐드버리가의 형제들
목적 : 최고 품질의 코코아와 초콜릿을 판매하는 것 / 가난한 사람들의 생활조건을 개선하는 것이 교육 제공만큼이나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 직원들을 가족으로 대했고, 교육에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테일러 노선을 이탈한 헤이그무어 광산
목적 지향적 리더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권한 이양부터 배워야 한다. 자기 회사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적어도 자신만큼의 창의성과 추진력이 있다고 진심으로 믿을 수 있어야 한다.
P&G가 보여준 가능성과 한계
더글러스 맥그레거 Y이론 / 직원들에게 권한을 위임하고, 신뢰와 존중으로 대우하며, 공동의 목표와 목적을 기업의 추진력으로 삼으면 엄청난 실적 향상을 이룰 수 있다.
목적 지향 기업은 더 이상 유별난 선택이 아니다.
많은 기업이 목적을 사업에 통합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목적은 아직도 명확하게 정의되지 않고 있고, 전략과 연결되지 않고 직원들이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테일러리즘을 포기하지 않으려는 고집 떄문일 수도 있고, 직장에서 감정적이거나 감상적인 모습을 보이지 않으려는 태도 떄문일 수도 있다. 지금 당장의 이익에만 관심을 갖는 단기성과주의와 세계 투자자들의 무지.
따라서 자본시장 재설계가 필요!!
(1) 공유 가치, (2) 목적 지향 기업(행동) (3) 재무 재설계 (4) 협력 - 공익에는 공동으로 (5) 시장과 정부의 균형까지. 자본주의 대전환을 위한 5가지 요소는 기업이 지속 가능하기 위해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로 자리 잡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