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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iinsight Aug 13. 2022

체코 프라하 디저트 맛집과 저녁 식당

2022.06.16 동유럽 여행 1일차 체코 프라하 시내 둘러보기

'이비스 프라하 올드 타운'에 짐을 풀고 쉰 뒤에, 프라하 시내를 돌아보러 나갔습니다. 긴 비행을 하고 왔음에도 엄마도 생각보다 컨디션이 괜찮으셔서 바로 나올 수 있었어요!

거리를 걷다가 너무 예쁜 디저트 집이 보여서 잠시 쉴 겸 들어갔습니다. 'Aux Merveilleux de Fred'라는 제과점으로, 안에 인테리어도 너무 예쁘고 무엇보다 직원 분들이 정말 친절하셨어요.

크로와상, 빵 오 쇼콜라, 브리오슈 등 빵 종류도 있었는데 저희는 곧 저녁을 먹을 거라 망설이다 그냥 가기 아쉬워서, 맛있어 보이는 머랭 2개를 골랐습니다.

샹들리에가 너무 멋지지 않나요?

바로 옆에 너무 귀여운 아기가 앉아 있던 것도 생각나네요.

급하게 먹느라 막 찍었지만 하나는 딸기? 하나는 커피 맛이었던 거 같아요. 입에서 살살 녹고 맛있었습니다. 분위기도 너무 좋고 맛도 있어서 프라하에 있을 동안 빵 사 먹으러 다시 오고 싶었는데, 근교를 많이 가다 보니 다시 올 시간은 안되더라고요! 역시! 여행에서 좋은 곳이나 사고 싶은 물건을 발견했을 때다음을 위해 아껴두지 말고 바로 먹고 바로 사야 합니다. ㅎㅎ

저녁 식당은 숙소 근처에 있는 시민 회관을 지나서 첫 식사인만큼 정말 맛있는 곳을 가고 싶어 검색한!

'RESTARACE TISKARNA' 갔습니다. 체코에 왔으니 체코 전통 음식을 먹어보고 싶어서, 체코 현지식 식당을 찾던 중 구글 평점이 꽤 높은 곳이라 여기로 정했습니다!

직원 분들도 매우 친절했고, 메뉴 추천도 열심히 해주셨습니다 ^_^

수프와, 소고기 타르타르와, 꼴레뇨 이렇게 3가지 메뉴와 체코는 맥주가 물보다 싼 곳이라고 하죠? 멕주도 한 잔 시켰습니다.

타르타르와 수프는 너무 맛있어서, 제일 메인 메뉴인 꼴레뇨도 기대가 많이 되었는데요..

꼴레뇨(Koleno)는 체코식 족발이라 불리는, 체코에 간다면 한번쯤 들어볼 만큼 체코 대표 음식 중 하나인데요. 돼지 발목 부위를 맥주에 한 번 삶은 뒤에 구워서, 통째로 제공는 음식입니다.

양도 엄청났어요!! 2명이서 가면 1개만 시키셔도 매우 넉넉합니다. 맛은.. ㅠ-ㅠ 저와 엄마의 입맛에는 너무 맞지 않아 다 남겼습니다. 평소에 고기에서 냄새가 나면 잘 못 먹는데, 고기에서 특유의 고기 냄새가 너무 많이 났어요. 후기 보면 맛있게 드시는 분들도 많던데, 고기 냄새에 대한 역치가 높으신 분들이거나 저희가 방문한 날의 꼴레뇨가 유독 맛이 없었나 봅니다.


앞선 수프와 타르타르를 너무 맛있게 먹어서 그나마 정말 다행이었어요! 앞으로는 꼴레뇨는 절대 먹지 않겠다고 다짐하고 (이래서 처음 시도하는 음식은 꼭 맛집 가서 먹는 것이 중요합니다..! 향후에 그 음식을 싫어하게 될 수도 있으니까요) 계산하려는데, 종업원이 '포장해드릴까요?'하고 었습니다.


너무 많이 남겨서 물어본 거 같은데, 절대 괜찮다고 하고 얼른 계산했습니다.ㅎㅎ 가격은 메뉴 3개에 물, 맥주까지해서 48,000원 정도 나왔습니다.

조금 아쉬웠던 저녁 식사지만, 밖에 나오니 거리만 걸어도 좋더라고요 :)

거리를 더 구경하다가, 체코 오면 꼭 사가야 할 리스트로 '마뉴팍투라'의 맥주 샴푸가 오르곤 하는데요. 마뉴팍투라 매장은 체코 시내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샴푸뿐 아니라, 바디워시, 핸드크림, 립밤, 여행키트, 비누 그리고 액세서리까지 정말 다양한 상품이 있었습니다. 아직 프라하에서의 기간이 남아서 구경만 하고 나왔습니다!

프라하 시내 광장도 지나고, (프라하 야경을 볼 때도 지나갔는데, 저녁에는 광장이 가득 찰 만큼 사람이 훨~씬 많습니다).

언제나 사람이 많은 천문 시계탑도 지나서, 숙소 근처 큰 쇼핑몰로 갑니다.

바로 'PALLADIUM'이라는 쇼핑몰인데, 근처 쇼핑몰 중에는 오후 10시까지 영업으로 꽤 늦게까지 영업을 하는 편이고, 무엇보다 규모가 커서 내부에 매장이 정말 많았어요.

바로 다음 날 발견했는데 숙소 옆에 문으로 들어가면 이 쇼핑몰이 나오더라고요! 실내로 다니면 시원해서 쇼핑몰 실내를 숙소에 가는 문으로 종종 이용했습니다. ㅎㅎ

쇼핑 내에 DM도 있고, Albert라는 마트도 있어서 DM에서 선물 사갈 리스트 파악도 하고, 마트에서 물과 과일을 샀습니다.

오늘은 첫날이니, 이쯤에서 숙소로 갔습니다. 내일은 '카를로비바리'라는 마시는 온천이 있는 근교 도시로 갈 예정입니다. 프라하와는 또 다른 매력을 가진 도시는 어떤 모습일지 기대가 됩니다.


제가 경험한 프라하는 낮과 밤이 정말 다른, 늦잠 자고 새벽까지 돌아다니고 싶은 도시입니. 앞으로 체코에서는 어떤 여정이 펼쳐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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