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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북 내가 스피치다 01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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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알통 스피치 Dec 20. 2018

내가 스피치다 (자존감)

자존감은 자신의 생각에 대한 믿음에서 출발한다.

자존감이 높으면 말을 잘한다. 이유는 자신의 생각이나 결단에 대한 믿음이 자존감이 낮은 사람보다 확고하기 때문이다. 자신의 생각에 대한 분명함은 그 표현 방식에 따라 자칫 오만하게 보일 수도 있겠으나 그것은 인품 곧 품성의 문제이거나 스피치 스킬의 문제다. 자신의 분명한 기준이나 가치관이 없는 사람은 언제나 상대의 의견에 끌려가기 마련이고 그러한 자신을 마음씨 좋은 사람이거나 평화주의자로 치부해 버리기도 한다. 마침 다른 사람들에게 착하다거나 온순해서 자신의 생각을 너무 강하게 주장하지 않는 사람이라며 세상 좋은 사람으로 불리기까지 한다면 자신의

가치관이나 기준을 정하고 주장하거나 선택하기란

더 어려운 일이 될 것이다.

자신의 생각에 관한 믿음이 신념이다. 신념은 한 사람이 생각하고 말하고 선택하고 결정하고 행동하는 기준이며 인생을 바라보는 시선이고 틀이다. 우리는 이단 사이비에 빠진 사람을 이상한 눈으로 바라보며 말한다. "어쩌다 저런데 빠졌대...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가.." 그러나 간단하다 그것이 그들에게 어느 순간 신념으로 자리 잡았기 때문에 모든 선택의 기준이 되는 것이다. 이러한 이유로 자신의 가치관이나 생각의 기준을 정한다는 것은 매우 중요하며 자신감 있는 말하기와 대인관계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

어떻게 말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하는 대부분의 사람에게 '사람이 살아가는 당신만의 이유는 무엇인가요'라고 무척 철학적인 질문을 한다면 거의 대부분은 머뭇 거린다. 아니면 질문 수위를 조금 내려서 "직장에서 인정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되며 직장 생활을 잘 하는 방법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라고 질문해도 마찬가지다.

그도 그럴 것이 자신의 생각이 분명하지 않기에 이렇게 말해야 되나 이렇게 말하면 너무 평범하지 않을까 저렇게 말할까 아니면 아무 생각도 나지 않아서 꿀 먹은 벙어리가 되는 것이다.

면접을 볼 때도 상황은 마찬가지로 면접관의 어떠한 질문에도 답을 하는것은 진땀 그 자체일것이다.

위에 질문이 너무 난해 하다면 이것은 어떤가?

"어떤 음식 좋아하세요?" "왜 좋아하세요?"

이 질문에 빠르고 명확하게 대답할 수 있는가.

어휘력이나 감각이 뛰어나서 말을 잘하는 것만이 아니다. 자신만의 가치관을 정립하라.

물론 가치관은 환경에 따라 나이 듦에 따라 바뀔 수 있다. 그러나 그때가 언제이건 간에 자신만의 기준은 필요하다. 자존감이 낮으면 대화는 물론이고 대인관계도 어렵고 하다못해 연애도 힘들다. 생각에 오류가 생기며 상대의 표정이나 말투를 오해하거나 이해도가 떨어지기도 한다.

자신감과 자신에 대한 믿음을 가지며 단호하고 색이 분명한 생각을 가져라. 어디까지나 당신의 생각이니 맞고 틀린 건 없다.

빠르고 분명하게 색깔을 정하는 습관을 들여라.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고민해보라. 더욱 중요한 것은 왜 그것을 선택했는지를

말해보는 것이다. 이것은 의지 표현 연습이다.

자신의 것이 있으면 여유롭다. 자신에게 돈이 풍족하면 일단 여유로워지는 것이다. 그러므로 자신의 가치관이 분명하게 있으면 다른 이의 생각도 받아들일 수 있는 공간이 생기는 것이다.

선택과 결정이 반복되면 그것은 신념이 된다.

그리고 그 신념이 당신을 이끌 것이다. 좋은 것을 생각하고 바른 것을 말하고 서로에게 유익이 되는 선택을 하라. 그리하면 말하기를 넘어 당신의 품성과 인생에 넉넉한 여유까지 안겨다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