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을 잘한다는 것은 '지식과 스킬'이 아닌 '확신과 여유'에서 기인하며 후자는 부드러운 사고와 열린 마음가짐에서 비롯된다. 또한 말을 잘한다는 것은 서론 본론 결론을 명확하게 하고 말하고자 하는 핵심을 현란한 말솜씨로 확실하게 전달하는 달변만을 의미하지 않으며 막힘없고 거침없이 한다고 해서 말을 잘한다고 여겨지는 것만도 아니다. 느리고 어눌하더라도 말하고자 하는 내용에 먼저 자신이 감동이 되고 그 감동이 우러나와 말이 되어 나오며 온 마음을 다하는 표정과 몸짓으로 더해져 상대를 설득하기에 이르게 될 때 말은 그 진가를 발휘하게 되며 말을 잘한다는 말을 듣게 될 것이다. 진실한 사람을 신뢰하게 되는 것은 예측 가능하여 안정감을 준다. 어제 했던 말과 오늘 말이 다르다면 기대치가 떨어져서 신뢰할 수 없으며 그가 말하는 태도로 그 사람의 모든 것이 판단되듯 말에는 진정성이 있어야 하며 그 입에서 나온 말이 곧 그 사람인 것이다.
진정성. 이것이 말을 잘하는 비결의 하나다.
그렇다면 진정성 있게 말하는 것은 무엇이며 어떻게 내 몸에 장착되는 것이고 그렇게 함으로써 상대가 자신에 대해 말을 잘하고 진정성 있고 신뢰할 만한 사람으로 인식되게 되는 근거는 무엇인가에 대하여 알아볼 이유가 있다. 먼저 결론을 말하자면 그렇게 살아야 하는 것이다.
자신과 인생을 바라보는 태도로 인하여 표정과 말투. 사람을 대하는 태도가 만들어진다. 자신의 삶을 바라볼 때 어려우나 잘될 때나 할 수 있다면 감사하고 될 수 있으면 긍정적으로 해석하려 노력하는 사람은 표정이 밝고 활기에 차 있으며 말소리가 맑고 분명하다. 그 말에는 힘이 있고 여유와 유머가 녹아 있으며 설령 서려 있는 슬픔이 있다면 그것조차 친근함으로 다가오게 된다.
다시 말해 자신이 마음먹은 그 생각이 그 사람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표정과 생각이 밝은 사람은 말을 잘한다.
어둡고 부정적인 사람은 말을 못 한다는 것이 아니라 말은 지극히 상대적인 것이어서 자신은 명확하게 전달했다 해도 받아들이는 사람이 거부하면 말을 잘하는 스킬은 무의미 해지는 것이기 때문이다.
평소에 비호감인 사람이 말을 잘하면 사람들은 이렇게 생각할 것이다. "말은 잘하네. 말만 잘하네"
그런데 평소에 호감인 사람이 말을 잘하면 어떻게 생각하게 될까. "말도 잘하네. 말까지 잘하네"
결국, 말하는 스킬이 뛰어나고 외모나 모든 것이 준수해도 진정성을 기반으로 한 신뢰감이 결여되면
의미를 상실하며 관계의 단절과 함께 깊은 고독감을 맛보게 될 것이다. 말을 잘해도 진정성 있는 성품이 따라주지 못하면 자신의 인생을 되돌아보며 점검해봐야 하는 것이다.
당신은 누군가가 매력적이라 판단하는 기준은 무엇인가? 물론 신체적인 외모의 아름다움은 빼놓을 수 없지만 나는 매력적이라 판단하는 척도가 인간미나 성품이며 그 사람의 '표정과 말'을 통해 판별한다. 다른 사람이 생각하는 자신의 단점도 부끄러워하지 않으며 자신감에 차있고 처한 환경에 감사하고 꿈을 가지고 노력하며 긍정적인 말을 통해 자신과 상대를 격려하고 함께 공감하며 위로할 줄도 아는 사람. 인간미 넘치는 영적인 사람.
인간으로 하여금 삶을 관조하는 여유와 부드러운 마음의 상태를 갖게 하는 유용한 도구가 있는데 그것은 바로 최고의 영성인 '감사'다. 감사는 영적인 존재인 인간에게 꼭 필요한 가치 있는 덕목이며 감사를 통해 기쁨을 누리게 되고 인생을 더 풍요롭게 살아가는 방법을 보게 된다.
정리하자면 말을 잘한다는 것은 스킬만이 아닌 진정성이며 그렇게 살아가는 삶의 진정성으로 인하여 신뢰감이 형성되고 신뢰감이 바탕이 되어 나오는 말은 힘이 있고 명료하여 상대를 설득하기에 충분하다. 이런 신뢰감과 진정성은 삶을 바라보는 태도를 통해 형성되는데 그 저변에 있는것이 '감사'다. 감사하는 마음은 생각을 여유 있고 부드럽게 하며 그 내면의 마음이 밝은 표정과 유머 있는 말로써 나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