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고뇌와 번뇌에 쓰러져가는 내 눈에 띈 것은묵묵히 나를 굽어보던 너소리 없는 시선에 이끌려맨몸으로 망설임 없이 너를 향해 떠났다
앙금을
토해내듯
숨을
헐떡이며
너와
살을
마주 대는
대화가
길어질수록
더
깊이
,
높이
너에게
다가갔다
나의
이
고통을
씻어
달라고
...
너의
묵묵함을
가르쳐
매달리듯
정상에 올라
마주하는
순간
너는
묵묵히
아래를
가리켰다
- 정승한, <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