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는 별이 되어 높은 곳에서 빛나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나는 오늘도 밤하늘을 바라보며 내가 받은 상처들을 찾는다.
얼마나 밝게 빛나고 있을까?
솔직히 밝게 빛나고 있는지는 모르겠다
저 빛나는 수많은 별들이 모두 내 상처는 아닐 테니까
아픈 사람들이 이렇게 많은데
내 상처가 그들 가운데서 큰 상처라고 말할 수 있을까
오늘도 수없이 많은 별들을 보며 생각하는 밤
나만 상처를 받는 게 아니라는 사실과 나와 같은 사람들을 생각하는 밤
나는 오랫동안 밤하늘을 바라보며 별들에게 기도한다
"내일은 조금만 보였으면 좋겠어. 아픈 사람이 조금이라도 줄었으면 좋겠어. 너희 모습은 충분히 아름답지만, 너희 의미는 나에게 아름답지 않은 걸."
그리고 나에게 기도한다.
"부디 내일은 아프지 않기를.."
[커피소년 - 상처는 별이 되죠] 를 듣다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