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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강하귤 Oct 19. 2023

자기세뇌

사실 잘 모르겠어 열심히 살았는지

줄어든 자신감에 움츠려진 어깨는

여전히 웅크리고 있어     


오들도 어제와 같아 변한 건 별로 없지

별 볼일 없는 하루가 그냥 쌓여가는 중     

그래서 불안해 난


이제껏 해 온 일들이 그저 허상일까 봐

놓으면 좀 더 편할지 몰라

그저 좀 불행할 뿐이야     


스쳐 지나갔던 꿈들은 늘 행복했는데

깨어보면 변함없이 잿빛하루네

나도 저 별들처럼 빛나고 싶을 뿐인데

그저 그럴 뿐인데     


매일 거울을 보면 내게 말해

행복을 위한 빌드업이라고

그 안에 난 열심히 발버둥 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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