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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ynnLynnland Oct 14. 2024

나를 잘 기르기 위해 다시 쓰는 글

힘들때만 글을 쓰러 찾아오는 브런치(ㅋㅋ)

서른 넷. 

남편과 귀여운 강아지와 함께하는 삶. 

매일 아침 출근할 곳이 있고, 

작지만 피곤한 육신을 달래줄 따뜻한 집(자가 아님)이 있는 삶.

파인다이닝은 못가도, 배달어플에서 먹고싶은 사이드 메뉴는 추가할 수 있는 삶. 

여름이면 바다를, 가을이면 코스모스를 보러 언제든 떠날 수 있는 삶.


얼마나 평온하고 무탈한가! 


그런데,

여전히 나는 불안하고 자신이 없다. 

연차는 쌓이는데 실력은 제자리 걸음인것 같고

기대치는 높아지는데 내 그릇은 너무나 작다.

이렇게 평생을 살아야 한다고!???? 덜컥 겁이난다. 


그래서 글을 다시 쓰기로 했다. 

생각을 하면 할수록 자꾸 깊게 잠겨버려서 

밖으로 꺼내고, 부딪혀야겠다 생각했다. 


힘들때만 글을 쓰러 찾아오는 이 곳, 브런치(ㅋㅋ)

그래도 힘들때 글로 풀 수 있다는 것도 좋은걸테지. 


내일부터 정신 수양을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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