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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잔소리와 집안일의 기이한 정비례 관계
다시 회사로 복귀한 후, 남편의 잔소리가 늘었다.
과자 먹고 쓰레기를 왜 여기 뒀냐,
화장지를 여기 뭉쳐두면 어쩌냐,
컵을 몇개나 꺼내쓰냐,
옷장 좀 정리해라..... etc. etc....
생각해보면 모두 내가 예전에 하던 얘기다.
내가 휴직을 하고 전업주부 생활을 할 때 매번 남편에게 하던 말이다.
기가 막히게 집안일을 하는 사람은 잔소리를 하고,
집안일을 하는 만큼 잔소리를 한다.
해필리 에버 애프터, 그 후의 이야기를 씁니다. Miss에서 Mrs가 '되어가는' 30대 여자사람의 생각을 말합니다.